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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불씨가 되었던 사건
게시물ID : lovestory_74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래언덕별
추천 : 2
조회수 : 17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05 14: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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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성애에 관해서 좀 이야기가 많길래
퍼왔습니다. 자신의 의견에 대해서만 말해주실뿐 비속어는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故 Matthew Wayne Shepard
 
매튜 웨인 셰퍼드는 1998년 20살의 나이에 호모포비아 범죄로 희생된 와이오밍 대학교 학생으로 그의 죽음은 성적 소수자의 인권과 차별금지법 입법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매튜는 1977년 12월 1일 미국 중서부의 와이오밍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부모님 일 때문에 고등학교는 스위스에서 다녔습니다. 그는 독일어와 이태리어를 잘 구사했고 유럽 각국을 여행하기 좋아했다고 합니다. 졸업 후 그는 미국으로 돌아와 와이오밍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는 정치학을 전공했고 아마 국제 정치 쪽으로 일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와이오밍 환경 위원회에 대학생 대표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매튜의 부모와 친구들에 의하면 그는 낙천적이고 호감가는 인품의 소유자였고 편견 없이 누구와도 잘 어울릴 줄 아는 이해심 깊은 청년이었습니다.
 
 
그의 안타까운 최후는 1998년 10월 7일 밤에 일어났습니다. 밤 12시가 막 지나간 무렵 매튜는 같은 바에서 만난 맥키니와 핸더슨이라는 청년들에게 차를 좀 태워줄 수 없냐는 부탁을 했습니다. 맥키니와 핸더슨은 매튜의 소지품을 모두 빼았고는 그의 머리를 총으로 내리친 뒤 인적이 드문 곳의 울타리에 묶어 놓고는 도망쳤습니다. 매튜는 18시간 뒤 무의식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매튜 셰퍼드가 발견된 울타리
 
매튜의 뒷머리와 오른쪽 옆머리는 심한 손상을 입었고 얼굴 곳곳에서도 여러 상처가 발견되었습니다. 신경계의 손상으로 심장박동, 체온 같은 중요한 신체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의사들이 어떻게 손을 써볼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매튜는 10월 12일 정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짧은 생애를 마감합니다.
 
핸더슨과 맥키니
 
맥키니와 핸더슨은 얼마 후 체포되었습니다. 맥키니와 핸더슨은 처음에 자신들이 매튜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아 '비이성적인 상태'에서 살인을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단지 소지품을 뺐으려고 했을 뿐 죽이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일관된 주장을 펼치지 않았습니다.
 
맥키니와 핸더슨이 알리바이를 만드는데 공모한 그들의 여자친구들이 자백을 함으로써 사건의 정황이 밝혀졌습니다. 그들에 따르면 맥키니와 핸더슨은 의도적으로 게이 바에 들어가 매튜와 친분을 쌓았고 이를 이용, 강탈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맥키니와 핸더슨은 감형을 어떻게 해서든 받아보려는 목적으로 자신들의 죄를 인정합니다.
 
법원에 출두하는 매튜의 부모님, 데니스와 쥬디 셰퍼드
 
맥키니와 핸더슨은 종신형을 선고 받고 현재 네바다의 감옥에 수감 중입니다.
 
그러나 맥키니와 핸더슨은 살인으로 기소되었을 뿐 그들의 동성애 혐오과 차별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인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와이오밍 주에 동성애 차별 금지와 관련된 법 조항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매튜 셰퍼드 사건을 계기로 와이오밍 대학과 LGBT 관련 단체들의 노력으로 법안이 상정되었지만 와이오밍 주 의회에서 충분한 표를 얻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매튜의 죽음 후 10년 가까이 흐른 올해 3월 20일 "매튜 셰퍼드 법안"이 민주당, 공화당의 합의로 의회에 상정되었고 5월 3일 하원에서 가결되었습니다. 이번달에는 상원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가결된 상태이나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사용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신은 호모를 혐오한다"
"호모는 나라를 망친다"
"매튜는 지옥에 가라"
 
매튜 셰퍼드 사건 이후 미국은 동성애 인권에 대한 격렬한 찬반 논쟁에 휩쌓였습니다. 반동성애적 성향으로 유명한 웨스트보로 교회는 매튜의 장례식 당일날 "매튜 셰퍼드는 지옥에서 불타라" "에이즈가 동성애를 치유할 것이다" 따위의 피켓을 들고 반동성애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와이오밍 대학교에서 열린 추모회
뉴욕시에서 열린 추모회
 
이에 대응해 매튜 셰퍼드의 지인과 지지자들은 웨스트보로 반대 시위를 열었고 양측은 경찰 통제 아래 지속적으로 시위를 전개했습니다.
 
차별금지법안 지지를 호소하는 셰퍼드 부부
 
사고 이후 매튜의 부모님은 젊은 동성애자의 인권 보호와 향상을 위한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고 또한 많은 유명인들이 지지를 표현했습니다.
 
워싱턴 추모회를 주관한 엘렌 드제네러스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로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엘렌 드제네러스는 워싱턴에서 매튜의 추모회를 주관했습니다.
-매튜 셰퍼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와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었습니다.
-고 마틴 로터 킹의 부인인 코레타 스콧 킹 여사는 매튜의 부모님에게 추모 편지를 보내 게이와 레즈비언 인권 운동에 대한 자신의 확신과 지지, 믿음을 표현했습니다.
 
 
 
 
저는 신은 호모를 싫어한다.. 이말이 참 이해하기힘듭니다
신께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하시지않습니까?
이성을 사랑하든 동성을 사랑하든 그들의 취향인데..
뭐 그이유를 떠나서 단지 동성애 라는 이유만으로 살인을 한다는 것
그것 참 사고방식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인자의 머리를 알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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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와 매튜셰퍼드법도 제정되었습니다.
 
2009년 부터 동성애자를 겨냥한 집단괴롭힘이 일어나 자살사건이 연달아 터져서, 오마바마 대통령, 오프라 윈프리 ,마돈나,레이디 가가,신디로퍼
 
같은 유명인사들이 관심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사건이 터져야 인권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다는 거지요.
 
우리나라 근본주의 개신교인들은 이렇게 성소수자가 죽기를 바라는 걸까요..?
 
어찌 되었던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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