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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들 하죠. 만약 제가 저 3개 중 한 개에 취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전 키보드 사는 취미가 있거든요. 이게 자제가 안되요...ㅋㅋ 꽂히면 사야됨. 카드 막 긁고...ㅠㅠ
군대 전산실에서 선임이 쓰던 체리 갈축 키보드를 허락 받고 몇 번 써보고는
선임 휴가 나갔을 때 아예 제 컴터로 옮겨서 도둑 키보드질까지 했었더랬죠... 그 쫄깃한 키감이란...!
그 이후로 복학한 후에는 돈이 없어 못했지만, 취직한 후로는 미친 듯이 사고 있습니다.
Microsoft SideWinder X4 - 게임용.. 코딩할 때 오타 개쩜. 매크로 기능이 좀 편리함.
Microsoft curved keyboard 3000 - 인체공학은 개뿔. 돈버림.
Logitech K310 Washable Keyboard - 씨...씻을 수 있다능! 하악하악... 그게 유일한 장점
체리 청축 - 가장 사랑스러운 키보드. 하지만 큰 충격을 받아 박살남.
체리 적축 - 애매모호한 키보드. 키압이 너무 낮아 공허한 느낌. 저랑 안 맞는 적축
Realforce87 차등 영문 저소음 화이트 - 키압이 적축급인데 쫄깃. 현재 주력 키보드
Realforce87 차등 영문 화이트 - 저소음 아닌 리얼포스의 키감을 느끼고 싶어 오늘 주문
Realforce87 차등 영문 저소음 10주년 기념 모델 - 넘 이뻐서 주문
Realforce106 차등 한글 저소음 블랙 - 오른쪽 숫자키패드가 없는 게 불편해서 샀으나 별로 안 쓰게 된 녀석;
Realforce104UK-HiPro 한글 화이트 - 타자 칠 때마다 뭔가 둔탁한(?) 소리. 키캡이 오목해서 뭔가 누를 때마다 손가락한테 드루와 드루와 하는 느낌.
마제스터치2 커스터마이즈 우드 레드 (청축) - 청축이 다시 쓰고 싶어서 오늘 주문. 디자인도 이쁨.
Leopold FC600R Tenkeyless (갈축) - 갈축도 다시 써보고 싶어서 오늘 주문. 그냥 싼 걸로다가...
헐.. 더해보니 한 1년 반 동안 키보드에 250 정도 썼군요 ㅡ.ㅡ;;
리얼포스는 처음이 어렵지 한 번 지르고 나니까 막 사게 됩디다...ㅋ
사실 방금 한 80만원 어치 질렀어요. 오늘 지른 것도 250에 포함되요ㅋㅋ
오늘 지른 거 배송 오면 지금 있는 거 한 60만원 어치 팔겁니다.
개발자가 가장 많이 끼고 사는 제품이니까 프로그래머 게시판에 올립니다.
키..키보드 덕후 있나요? 하악...*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