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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강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게시물ID : sisa_746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연폭포
추천 : 3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24 02:54:12
우리나라 법이 유난히 재벌들 위주로 되있는것도...
금융 사기범들에겐 법이 무력할 정도로 관대한것도..
법이 유난히 건물주 위주로만 되어있는 것도..
드라마를 보면 어린 재벌 2-3세가 평생을 노력한 전문 경영인을 무찌르는 것에 통쾌감을 느끼고..
이런 것들이 미디어의 세뇌 목적도 있겠지만 일반인들의 그런 심리가 반영 되있는 거죠.
기득권 근처에도 못 가볼 사람들이 기득권 입장에서 생각하고..
본인이 건물주가 될 확률보다 세입자일 확률이 월등히 높은데도...
내가 건물주라면 정말 짜증나겠다 라고 먼저 건물주에게 빙의되어 생각합니다.
심지어 박정희도 죽을때 모습을 뭐라 하니 어르신 모신건데 왜 그러냐는 소리를 실제로 들었습니다.
이번 이건희 건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을걸요.

근데 미국, 일본, 유럽 에서는 왜 그런 일이 안 일어나고...
왜 수백년된 역사적인 가게들이 즐비하겠어요.
거긴 세입자들이 떼를 안쓰고 고분고분 해서? 재수없지 않아서?
뭐가 잘못된 건지를 잘 생각해보면 알수 있죠.

생활권이 강북이라 피맛골을 자주 지나 다니는데..
착잡하더군요. 맛집들이 많았는데 싹 없어지고 올라버린 월세를 내려니 그렇고 그런 가게들이 들어와 그렇고 그런 음식을 비싸게 팔고 있어요.
맛집이면 그 돈내고 있을 필요가 없고 그보다 못한 가게는 가격 올리고 질을 떨어트리면서 버티거나 그냥 없어지는 거죠.
외국 여행책자에 명소로 나와있던 그 피맛골은 없어지고 어디나 있는 굳이 가볼 필요가 없는 곳이 되버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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