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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 대의원 신청 관련 문의를 해봤습니다.
게시물ID : sisa_746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릅
추천 : 21
조회수 : 65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7/23 15:17:13
부천 오정구에 사시는 한 당원분이    추천인의 직접 서명을 받으러   어제  서울대 근처까지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며  추천인 5인을 채우셨다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그 고생에 감동했습니다.   

정치는 정치혐오나 냉소로  바뀌지 않고 참여하는 사람의 소신에 의해 바뀌기 때문에  용기가 났습니다.

그래도..... 좀 덜 귀찮게  당에서 배려해줄수 있는것 아니겠어요?    

오정구 지역 사무실에서도  경기도당의 지침이  추천인의 자필 서명이 들어가야 한다는지라,  도와드리기 힘들거라 하셨다는군요.  

그래서  경기도당에 전화했습니다.    

대답은 경기도당의 지침이 맞다는 입장이었고 그래서 대화가 길어졌습니다.   

전화받은 당직자:  -아무래도  자필 서명이 없으면 위조가 가능하다-

저: 아니  위조라면  전화 확인이나   문자 확인으로 대체 하는 방법도 있는데  왜 꼭 자필 서명이 필요한가? 다른 시도당은  전화 확인이나 문자 확인으로    대체할수 있게 해준다

전화받은 당직자:  경기도당이 지역구가 60개가 넘는다.    생각을 해보시라.   전국대의원 추천이 5명씩 필요한데  이걸 다 우리가 어떻게 확인하느냐. 다른 시도당은 시도당이고.....      중앙당 지침이라 어쩔수가 없다.

저: 중앙당 지침이라니?    중앙당에 전화걸면 각 지역구 사정에 따라서  지역위원회에 재량을 주도록한다고 답변한다.

전화받은 당직자: 아니 지역위원회 재량으로 하면 지역위원장이 다 뽑는다.  우리의 기준은 모두에게 공평한 기준이다.     온라인 당원들이  소외감 느끼지 않도록 노력했다.  

저:  온라인 당원들이 소외감을 느끼는건 경기도당의 현 지침이다.    어차피 온라인 당원들도 서로의 연락처를 몰라서   결국 지역 사무실 들러서 투표권 명부 보고 추천해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상황인데.   자필 서명만 인정한다고 하면 훨씬 어려운건 아닌가?   

전화받은 당직자:  아니 경선 지역 같은 경우는 지역 위원장 출마자들이 서로 자기 당원들 추천받으려고 과열.....  

저: 경선 지역을 따지자는게 아니다. 인정한다.  다만   자필 서명을 받아내기 위해 돌아다녀야 하는   당원들 사정을 생각해달라.   이런 규칙으로 이렇게 짧게 공고 기간과 신청 기간을 두는게  정상적인가?   

전화받은 당직자:  그건 중앙당에서 지역 조직 구성 기간을 지나치게 짧게 줘서 생긴 문제다.       

저: 그건 인정한다.   수고하십니다.


하고 통화가 끝났습니다.

지나친 충돌을 피하려고  바보가 되는 느낌을 받은 부분을 되묻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건 어쩔수 없었지요.   

경기도당 지역위원회가 가장 많긴 해도.   2년마다 딱 한번 열리는 전당대회입니다.    추천인의 추천 확인을 경기도당에서 재차 하기 힘들다는 답변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다른 지역위원회에선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대신 확인해주기도 하는 터에.....

정당은 시민의 참여를 언제나 권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인 자필 서명만이  인정된다는   융통성 제로의 원칙은  참여하지 말라는 주장입니다.   당의 대의원 선출 일정이 정해진게  7.13일.     공고기간은 지역 위원회마다  1~3일.   신청기간도 2~3일인데요.   

시민이 정당에 참여하지 말라는 진입장벽을 세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두번째론  온라인 입당 당원과 지역위원장에게 똑같은 어려움을 준거란 주장인데요.    같긴한데  똑같지 않습니다...   

대의원 신청 절차라  쉬우면 같이 쉽고.  어려우면 같이 어렵긴 해도,    

아무 이해관계 없이  대의원 신청 하는 당원과 이해관계가 있는 지역위원장의 의지가 달라요.     

특히 홍보 기간도 없는터라  모집 기간안에 대의원 신청이  손으로 셀 수준인 지역구가 대다수입니다.     
이러면 시도당에선 시도당 대의원 회의를 하기 전 까지만 전국 대의원 명부 채우라고 합니다.       지역위원장의  2차 신청 찬스가 열려 있는 셈이죠.

저는  논리로는  답변이  이해 안됐습니다.     

그래서  이럴 경우    논리로 이해하지 말고 계파로 이해하란   한국 정당의  진리를 생각해서 인터넷 검색 찬스를 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주도한 사람은    총괄본부장 정장선.    조직 강화특위 간사 이언주 의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찬열 의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자 중에는  이언주 의원이 있습니다.   

이 세명의 공통 키워드엔 손학규맨이란  기사가 넘쳐 납니다.   

아 씨바.......

정장선 선대·이철희 전략기획·김헌태 정세분석·민병오 경선관리·이학노 운영지원본부장 등 ‘친손계’가 요직 장악… 4·13 총선 이후 더민주 등 야권 전체 구원투수 필요할 경우 대비해 이미 ‘사전 정지작업’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와

https://jmagazine.joins.com/monthly/view/310600

공교롭게도 이 의원과 박 전 의원은 과거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도운 일이 있어 '손학규맨'끼리의 대진표다.

http://news.joins.com/article/19350789


손학규 '메시지 정치'…이언주 이어 김성식 '격려'::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325_0013981869&cID=10301&pID=10300

이언주 “손학규-안철수 연대 가능성…문재인, 전략적이지 못해”


“안철수 현상 여전, 싸우지 말고 힘 합쳐야”


http://polinews.co.kr/newsdesk2/article/view_art.html?no=188248

물론 소설입니다.  

더민주에 계파따위 있을리가 없지요.    

경기도당 당직자들도 비정규직이라   해당 도당 위원장에 충성한다는 팩트 보다는  소신을 지키는 자필 서명  지침이긴 할겁니다. 

 당을 의심할 필요는 없겠죠.


다만......   호구 취급을 받는다고 느끼시는 당원 분들은   전당대회에 참여하시는게 바람직 합니다.     

경기도당에서    본인 확인을 하기가 귀찮아서 자필 서명만 인정하는 바람에,    

많은 권리당원들이 교통비 써가면서   추천 받기 위해 애쓰고 돌아다닌다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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