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차별주의자 스톰클록을 하지 '못'했어요.
걔들은 알트머도 카짓도 무시하고 인간취급 안하니까.
차별주의자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고작 게임인데도 그런 차별주의 진영에 발을 담그는게 싫었어요.
이상한 도덕적 강박을 불러왔거든요.
근데,
따지고 보니 선후관계가 웃겨요.
알트머는 힘의 논리로 노드의 신앙과 신념을 강제로 금지시켰고,
카짓은 불법체류하면서 마약을 팔아 시민을 좀먹고 있었거든요.
제국군도 알트머를 증오합니다.
하지만 일단 상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힘을 충분히 모아서 전쟁을 벌이려고 하죠.
스톰클록도 알트머를 증오합니다.
하지만 일단 상대의 제안을 용납하기 어려운거죠.
최소한의 자치, 자존심, 자긍심마저 버리고 싶지는 않았으니까요.
서로 존중하고 터치하지 않았다면 내전이 없었을텐데
제국군이 스카이림을 침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