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초딩때 기묘한 일을 겪었는데
게시물ID : panic_74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닥쳐내얘기야
추천 : 12
조회수 : 142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1/17 18:09:36
문방구 골목에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는순간

뭐랄까

위기의 순간에나 주마등스쳐지나갈때

상대적으로 슬로우현상처럼 느리게 세상이 돌아간다잖아요


제 앞에 차가 지나가는데 그런 현상을 겪었어요

지나갈때 원래 차에 크게 신경쓰지도 않는데

갑자기 세상이 느려짐과 동시에

차안을 보고싶다는 충동이 매우 휩싸였습니다. 

 
왤까요? 그 많은 풍경중에
유독 내앞에 아주 천천히 지나가는 그 차.

차를 보고싶은 것도 아니고 왜 차 안을 보고싶었을까요


근데 놀라운건 차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차가 기억이 잘안나는데 구형소나타거나 구형 체어맨인데 아무튼 어두운 색상이었습니다.


그안에 햇빛이 비쳐서 운전석이랑 조수석이 다 보이는데 신기하게도 사람이 안보여요. 심지어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데 차가 움직이는거죠.

이게 찰나로 지나갔다면 제가 잘못본거일텐데 고의 체감상 과장 안보태서 10초쯤 됬습니다 

실제로는 제 눈앞에 쌩하고 달려가는 차가요.


그런데 신기한건 그 차가 제앞을 지나가자마자 곧바로 시간이 원래대로 돌아왔다는걸 느꼈어요

저는 걸어가고 있었거든요. 원래 속도로 제가 다시 걷는거였죠. 신기한 경험이였어요


그리고 그 차를 다시 돌아봤어요


이미 그 차는 저를 지나갔으니 저는 차의 뒷면을 볼 수 있었죠. 차에 썬팅이 없어서 안이 다 보였습니다.

약간 경사 오르막길 형태라 제가 약간아래에서 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되는데

신기하게 운전석 의자가 있다면 거기에 사람형체가 있는거에요. 근데 뭐랄까.... 이질적인 느낌?

뒷머리랑 의자 뒷모습이 보이긴 하는데.. 웃길진 모르겠지만 코난 범인 모습처럼 그냥 거무틱틱한 그림자 형태로 보여서 저게 사람인가 귀신인가 의문이 될 정도였죠..


귀신은 잘 믿지않지만

20년 가까이 지나도 아직잊혀지지 않는걸 보면 글쎄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