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왕을 마지막으로 와우를 떠났다가
어제 하이잘 호드에 새로 고블린냥꾼을 키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원래 게임을 좋아했기에 와우를 떠난 뒤에도 이게임 저게임 손을 댔었고 가장 최근까지 롤을 한2년가량 했습니다.
롤을 할때는 뭔가 마음이 항상 급하고 어린 친구들의 욕과 부모님 안부까지 묻는 상황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제 와우를 할때는 세월아 네월아 하며 천천히 와이프와 잡담을 나눠가며 할수있으니 참 좋더군요
중간에 둘째가 잠에서 깨어 분유를 타다 주는것도 롤을 할때는 한타중에 나가기 힘들어서 고의로 죽고 분유를 타다줬는데
어제는 분유타다가 제가 먹이고 다시 재우기까지 했습니다.
와이프가 물어보더군요 '게임안해?' ㅎㅎ
퇴근하고 애들 재우고 시작하면 거의 9시부터 접을 하게되서 12시 정도 되면 접종을 해야되서 렙업이 좀 힘들긴하지만 만족스럽습니다.
역시 와우는 접는게 아니라 쉬는거였군요
중간 중간 와이프와 놀아주어야해서 접속을 못하는 날도 있겠지만 일단 천천히 다시 와우라이프를 즐겨보려는
하이잘 호드 고블린 사냥꾼 9레벨 '그린힐즈'였습니다.
p.s: 가방 지원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