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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30년 명언들 모음
게시물ID : baseball_74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공덜덜이
추천 : 16
조회수 : 6448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3/12/08 21:18:59


"야구 몰라요"

하일성 해설위원이 야구해설을 하다가 드라마틱 하거나 보기 힘든 장면이 나올 때 외치던 명언.
최근에는 주로 하일성 까는데 주로 쓰이는 말이지만 사실 야구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압축적인 말이라고 생각한다. 
"끝날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라는 요기 베라의 말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명언.






"공 세 개를 던져 삼진을 잡느니 공 한개로 맞춰 잡는게 낫다."

짱꼴라 장호연의 유명한 말. 실제로 역대 100승 투수들 중 장호연이 가장 탈삼진율이 낮다고 한다.
KBO 유일의 '무삼진 노히트 노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99구로 끝냈다고 한다.)





"이제부터 우리는 위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2009년 제2회 WBC에서 김인식 감독이 한 말. 
당시 김인식 감독의 소속팀이던 한화에서 이 말을 써먹기도 하였다.





"나갈 수 있겠냐고 묻지 마시고 나가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언제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002년 한국시리즈 당시 3경기 연속 등판으로 지친 이상훈에게 김성근 감독이 또 나갈 수 있겠냐고 묻자.





"당시 그렇게 던진 것에 대해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그때처럼 다시 던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저는 그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1992년의 역투(라고 쓰고 혹사라고 읽는다)에 대해 회상하며 염종석이 인터뷰에서 한 말.





"야구에 만약이란 없습니다."

정수근이 방송 인터뷰에서 한 말. 이후 "야만없다"는 관용어구로 발전.





"나에게 삼성은 오래된 연인이다. 
오래된 연인의 품에서 은퇴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은퇴 인터뷰에서 양준혁이 한 말. 진정한 프랜차이즈 스타의 표본이 아닌가 싶다.


"난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한 번도 걸어서 1루까지 간 적이 없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그저 1루까지 열심히 뛰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양준혁은 마지막 은퇴경기에서까지 이 말을 지켜냈다.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하느니 시도하고 실패하는게 낫다.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실패의 이유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시진 당시 넥센 감독이 2012년 팀도루 1위의 비결을 묻자 한 말.


"하늘이 얼마나 높은지 잘 모르겠지만 이제 우리가 확인하러 가겠다."

당시 김시진 넥센 감독의 2012년 출사표.





"당시 연장 15회 제한이 없었다면 난 20회, 30회도 던졌을 것이다.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던지겠냐고? 물론이다. 그게 내가 아는 야구다."

박충식이 1993년 한국시리즈 연장 15회 181구 역투에 대해 회상하며.





"은퇴가 왜 명예로운가?"

2007년 은퇴를 종용하던 기아타이거즈 구단과 선동열 당시 삼성 감독의 "명예로운 은퇴" 발언에 대한 이종범의 대답.





"현대 유니콘스가 끝난 순간, 나의 야구 인생도 끝이 났다."

히어로즈와의 연봉 협상이 결렬되고, 기아타이거즈로 이적하면서 정민태가 남긴 말.
이 말처럼 정민태는 현대유니콘스와 흥망성쇠를 함께 한 선수였다.





"진정한 강속구는 자신있게 던지는 공이다. 
난 요즘 어느 때보다 자신있게 투구 하고 있다.
난 아직도 강속구 투수다."

배영수가 박동희 인터뷰에서 한 말.





"프로는 인내의 삶이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꺼진 뒤의 쓸쓸함을 곱씹을 줄 알아야 한다."

이호준이 후배 나성범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며.





"가슴에 팀 로고가 있는 이유가 분명 있다."

조성환이 2013년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한 말.





"난 7위나 하려고 태평양을 건넌게 아니다."

2008년 제리로이스터 감독이 만년 하위팀이였던 롯데 감독으로 취임하며 한 말.


"팀이 나아질 것이라 신뢰하고 믿어라."

2011년 초 양승호 감독 체제의 롯데가 부진하던 시기, 한 롯데 팬이 로이스터 감독의 페이스북에 남긴 푸념에 로감독의 답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임창용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낙엽은 가을 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장명부가 죽기 전 그가 운영하던 마작하우스 벽에 썼다는 글귀.





"우리는 더 강해진다."

야왕 시절 한대화가 임찬규 보크사건에 대해, 오심에도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고 분할 줄 모르면 발전은 없다."

박종훈 당시 두산 2군 감독이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며.





"우짜겠노. 여까지 왔는데."

1984년 한국시리즈 당시 강병철 감독이 최동원에게 1, 3, 5, 7차전 등판을 준비시키며.





"마, 함 해보입시더."

강병철 감독의 위 대사에 대한 최동원의 대답.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된다."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





"무슨 야구의 신과 경기를 한 것 같았다."

2002년 삼성 감독 김응룡이 김성근의 LG 트윈스를 꺾고 한 말. 이후 김성근의 별명이 '야신'이 되었다.





"팬들에게 싸인을 주기보다 승리를 줘라."

이진영이 항상 팬들에게 싸인해줄 준비가 되었다고 말하자 이에 대한 김재현의 일침.





"반드시 내 손으로 형의 승리를 따낼테니 지켜봐."

손승락이 최다 연패에 빠져있던 심수창의 승리를 지켜주겠다며 등판하면서 남긴 말.





" 채우지 못한 33개의 도루는 해설자로서 여러분의 마음을 훔치겠다."

박재홍이 은퇴식에서 300-300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남긴 말.





"오늘 던지고 내일 던질 수 있으면 더 바랄게 없다. 
그런 하루가 조금 더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2,110일 만의 승리를 따낸 신용운이 남긴 말.





"욕심이 없는 선수는 프로의 자격이 없다."

손아섭이 인터뷰에서 한 말.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누구나 장점이 있다. 리더는 장점을 발견할 눈을 가져야 하고, 그걸 살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김성근 야구를 가장 잘 표현한 김성근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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