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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게시물ID : lovestory_745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29 11:12:57
사돈
 

사돈은 자식들을
나누어 가지면서 새로운
인연으로 가족이 사이입니다.
 

요즈음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로는
아들 가진 사돈 보다는 딸을 가진
사돈이 더 힘이 있다고들 합니다.
 

또 어떤 웃는 말 좋아하는 이들은
요즈음 아들 가진 집은 하늘에 떠있는
연의 가느다란 연실만 잡고 있다고 합니다.
 

딸 가진 사돈은 만능 리모컨으로
입에 딱 맞게 사위를 조정하면서
딸들은 품에서 놓지 않는 답니다.
 

젊은 아이들이 부부가 되어
예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행여나
참견 하려하면 서로 힘들고 피곤 할 것입니다.
 

뒤로 물러서 있다가 필요 하다 할 때
힘이 되고 거센 바람 불 때 바람 막아 주면
아이들이 살아가는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들은 본가에는 한 달에 한 번도
시간 없다고 들르지 않으면서
처가는 매주 찾아간답니다.
 

아이들도 친 할아버지 할머니 보다는
외할아버지 할머니를 훨씬 좋다하고
시간만 나면 외가로 달려간답니다.
 

어린아이들이 눈치는 빠르고 제치가 있어서
장난감이나 용돈 필요하면 친가로 오고
평소 재미난 일은 외가에서 한답니다.
 

그래서 아들을 둔 노인들은
경제적으로 든든한 힘이 있어야
손자손녀를 한 번 더 볼 수 있답니다.
 

세상에서 귀한 인연으로 맺어진 인연 중에는
사돈이라는 인연이 귀하면서도 하늘만큼
조심스럽고 제일 귀한인연이랍니다.
 

아이들 말 빌리면 사돈을 만나면
정중하게 폴더처럼 구십 도로
고개 숙여 인사 하게 됩니다.
 

세상이 변하면서 여자들과
아내들의 힘은 점점 강해지고
남자는 용돈 타는데 궁리 합니다.
 

한 푼이라도 더 타내려고
온갖 머리를 굴리고 짜지만
아내들 손바닥에서 논답니다.
 

아내들이 한 번 안 된다 하면
더 이상 토를 달수도 없는
남편이 수두룩합니다.
 

요즈음 세상을 질투하는 어른들은
내 아들이 땀 흘려 벌어들이는 것을
여우같은 며느리 혼자 쓴다 불평합니다.
 

듣는 며느리는 작은 월급으로
알뜰하게 살림하고 있다면서
나름 섭섭하다 할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변하였고
그들이 정한 우선순위도 다르기 때문에
어른들은 멀리서 지켜보는 방법뿐입니다.
 

양가의 어른들은 귀한 인연 지키려고
서로가 한발씩 물러서서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어른들이 살아온 시대와 젊은 부부들
나름 살아 는 방법이나 모습들이
예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자식을 나누어 가진 시돈끼리는
가느다란 연줄을 잡았던 만능 리모컨을
잡았던 모두 자식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자식들 하는 일이 잘 되고 잘 살면
그것으로 부모 도리는 다했다며
대단히 만족해 할 것입니다.
 

나날이 자손들 번창 하고 그것들을 반듯하게 잘 키우면
대단한 성공이고 삶이라면서 만족해 할 것입니다.
 

한 순간에 맺어지고 가까워진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인연은 사돈이라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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