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편순이구요 지금은 손님이 별로 없는 꽤 한가한 시간대에요 다 팔린 담배 채우느라 출입문 등지고 서 있었는데 손님이 들어왔어요! 들어오시는 순간 "엄마! 엄마 나 이거 사주세요!" 하는 4살쯤? 되는 남자애 목소리가 똑똑히 들렸어요
돌아보니까 진열대에 가려진 여성 한 분의 머리 끝만 보였고 계속 어린아이가 칭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근데 그 여자분이 계산하러 오시니까 아이는 아무데도 안 보이더라구요! 읭? 뭐지?... 애기 어디갔지? 이리저리 둘러보며 찾아봤지만 애기는 없었습니다!
근데..!
근데...!!!!!!!
여자분께서는 임신하신 상태셨어요!!!!!!!!!!!! 뭐죠?!!!!!!!! 저 정말 똑똑히 들었는데요!!!!!!!! 다른 애기가 들어왔다 나가는 것도 못 봤고 여자분도 통화중이시거나 그러지 않으셨어요!!!!!!!!!!!!!!!!
뭘까요???!!!!!!! 저 막 태어날 애기 목소리 들은 거 아닌가요???!!!! 그 여자분 사신 거는 멍하게 계산해드리고 나가신 뒤부터 엄청 신기하고 놀라서 들떠있어요!!!!!!! 태어나서 이런 신기한 경험 처음이라서 너무 두근거려서 오유에 글 써봐요 아직도 얼떨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