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무작정 하고싶은 일을 하고자 연극에 뛰어드셨다는 sid님.
연극명을 검색해보니 후기에 가족들이 함께 봐야할 연극이라는 글이 있었어요.
토요일에 2명을 신청했는데
이메일로 초대 명단에 올려놓으셨다고 답장을 보내주셨더라구요.
토요일은 7시.
발렌타인 다음 날... 일찍 나선다고 나섰는데
막히는 길을 보며 애태우기를 한참...
정확히 6시 50분에 도착~!!!
티켓박스 앞에서 차마 무료로 보는거라 말씀을 못드리고
쭈뼛쭈뼛있으니 남자분께서 성함요~ 하고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름을 말씀드리니 미리 준비된 티켓 두 장을 꺼내주셨어요.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얼른 찍고 들어가서 볼 생각에 그만 ㅋㅋㅋㅋ 손을 떨었나봐요 ㅋㅋㅋㅋ
표를 펼치니 이렇게 자세한 배우 소개와 연극에 대한 소개가 나와요. (배우 소개는 뒷면에 있어요.)
처음부터 한 바탕 웃고 시작한 연극.
중반부까지 신나게 웃고 즐겼어요.
어찌보면 일상적인 것 같은 모습을 보다가
결혼을 앞둔 저에게 부모님을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미래의 저의 모습을 상상하는 시간도 되었구요.
정말이지 신나게 웃기도 하고... 참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여기 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어요.
감동과 재미가 가득한 연극이었어요.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으므로 직접 가서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가족이 함께 보거나, 부모님께 선물해드리기 좋은 연극이었어요.
끝나고 나서 배우분들과 포토 타임이 있었는데
사진은 생략할께요. ㅋㅋㅋㅋ 못난이라서 ㅠㅠ
집에 돌아와서 sid 님께 감사의 이메일을 보냈어요.
너무 감동적이게 잘 봤다고...
아직도 그 여운이 남아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꿈을 이루어 나가시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