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OT는 수련회처럼 따로 어디를 가는게 아니라 교내에서 진행했던 기억이.
한 3일정도 일정으로
첫날은 학교에 가서 학교 안내서 받아서 설명회 비슷하게 하고
학교 시설 이용방법이나 이런거 알려주고.
둘째날은 유명한 초정 강사 이런거 데려다가 강연 듣고.
동아리 같은데서 나와서 축하공연하고.
응원전 이런거 연습도 하고. 노래도 배우고.
셋째날은 각 과별로 모여서
그때서야 선배와 교수 맞대면해서 전공 설명, 강의실 안내 이런거 하고
저녁에 식사자리 갖고. 인사하며 얼굴 익히고.
그렇게 OT 마무리 했는데.
요즘 OT는 무슨 목적인지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어거지로 술 퍼먹이고 이런것도 별로 없고 그랬는데.
인사법이니 압존법이니 복장이니 이런 미친 염병도 물론 없었고..
뭔가 서로 존중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는데.
매해 술로 죽고, 맞아죽고, 이젠 깔려죽기까지 하는
대한민국에서 등록금도 가장 많이 내는 신입생들이 그냥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