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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아는 동생의 가위썰
게시물ID : panic_64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k
추천 : 11
조회수 : 247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2/17 18:00:30
안녕하세요. 아는 동생이 썰풀어준것 보고 재미있어서
허락받고서 오유에 올렸어요. ' 3'

요새 어떤분 가위 눌린거 기억 나서 올려봅니다.


일단 난 가위가 처음이었음. 나는 워낙 기가 쎈 사람이라
무당 집에서도 신 놀란다고 쫓아낸 적이 있을 정도로 기가 '쎘었음'
지금은 아님...

그 때가 어... 한참 좀 피곤할 때 였음. 기가 허해져서.
원래 평소에도 귀신을 살짝살짝 보거나 했는데. 그 때는 좀 더 선명하게 보일 적이었으니까.
그냥 주말에 어느 날처럼 좀ㅁ 게임 좀 하고 글 좀 쓰다가 피곤해서 불 다 끄고 누웠는데
그... 뭐라고 해야되나. 가위 눌리는 ㅏㅅ람 공통적인 그 증상 있잖음. 삐- 하고 들리는 거 이명처럼.


그게 들리더니 그... 마우스 휠 돌리는 소리가
드르륵드르륵 나는데 그... 이게 사람이 가능한 속도가 아니라


드르르르르르르르륵
소리였거든 그래서 아 쉬파 이게 바로 가위구나. 싶었거든.
눈도 안 떠지고


근데 드르르륵 소리가 멈추니까. 눈을 떴을 때
왠 남자가 내 가슴팍에 올라와 앉아있었음. 어케 생겼는 진 잘 기억 안 남.
근데 인상이 좀 어수룩해보이긴 했음.
도시 사람 같진 않고 시골 사람 같은 외모였던 것만 기억남.



나는 놀라면 좀 남이 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보일 정도로 굳는 편인데 무표정으로
당연히 놀라서 그렇게 바라보니까 귀신이 뭘 그리 꼬라보냐고 좀 ㅏㄱㅇ한 사투리로 뭐라 따박따박 거렸음.
어디 사투린 진 모르겠음;; 내가 사투리는 잘 몰라서




근데 억양이 굉장히 쎘음. 하여튼 대뜸 뭐라 따발거리다가
대뜸 ㅅㅅ 좋아하지? 하고 막 캐물으면서 몸을 막 더듬으면서
딱 한 번만 해보자고 몸 대달라고 금방 끝날 거라고


나는 귀접의 안 좋은 점이라든가의 실체를 다 알고 있는 상태기에
ㄴㄴㄴㄴ 꺼지셈 ㄴㄴㄴㄴ
겁 먹으면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냥 고개만 계속 절래절래 흔듬
한참 괴롭히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깨는 걸 반복했는데

이게 장장 3일간 자기만 하면 가위 눌리고 깨고 자기를 반복하다가
내가 정말 피곤하고 해서 아 시발 해라 해 시발 그래 떡치자
이런 느낌으로 이야기를 했고... 사실 귀접ㅂ 떈 기억도 없음. 워낙 짧게 느껴졌고 하니까.
그리고 하면서 여자가 더좋은데...여자가 더좋은데 이랬다 하고
확실한 건 그냥 푹푹 찍 하고 후련하다 이런ㄴ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그 날 후론 그 남자귀신은 본 적이 없다



여기까지 내 아는 남동생이 경험한 이야기에요.. 'ㅅ'=3
이 애가 이 이야기하고서 저가 정말 궁금해서 푹푹찍 이였어? 하니깐
레알이라합니다.

그래서 함께 귀신도 조루가 있냐면서 졸라 비웃었단 이야기.....

그럼 어...마무리가.... 오늘도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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