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곤 KBS 前국장 "청와대 보도 개입, 인수위 시절부터 시작"
'세월호 보도개입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56)은 6일 청와대 차원에서 보도개입은 박근혜 정부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에서 열린 KBS 상대 징계무효확인 등 소송 항소심 첫 재판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청와대의 보도개입은) 박근혜 정부 인수위 시절 (2013년 1월)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재판 전에도 김 전 국장은 "이 의원이 (내게) 전화를 할 수 있지만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는지가 포인트"라며 "청문회 등 공식적인 자리가 마련되면 나가서 다 밝히겠다"고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