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즈니 만화를 찾아보다 미녀와 야수에서 겨울왕국이 보이길래 좀 정리해봤습니다.
편하게 설명하기 위해 아래는 음슴체로 그냥 가겠습니다.
이미지 출처는 온갖 구글링입니다.
왼쪽이 미녀와 야수 / 오른쪽이 겨울왕국
활자중독증의 시골소녀 벨, 사람 못만나 미치기 일보 직전인 조증 공주 안나.
여주는 엉뚱한 매력을 가진 극강 미모의 발랄한 소녀.
개스톤과 한스, 여주를 노리는(?) 남자는 주변에서 알아주는 매력남.
노래도 엄청 쩔게 잘 부름. 그리고 둘 다 한 싸움 함, 개스톤은 활과 총을 이용한 원거리, 한스는 검을 사용하는 근거리.
하지만 남주가 아닌 이 매력남들이 여주를 노리는 이유는 사회적 지위에 따른 개인 욕심이라는 게 함정.
개스톤은 수준을 맞춘다는 명목에, 한스는 왕이 되고 싶은 마음에, 결국 망테크를 타는 비운의 남자들.
(한스만 아니면 스포태그 안달아도 되는데... 으그그그그그...)
남주와 여주의 첫 만남은 그다지 유쾌하지가 않다.
벨은 아버지를 가둔 야수를 절대 좋게 볼 수 없었을테고.
안나는 언니를 만나러 간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둘 다 시작은 계약에 의한 갑을관계부터. 단, 왼쪽은 야수가 갑, 오른쪽은 안나가 갑.
정이 들려면 시련이 있어야 하고 그 시련에 설산의 늑대떼만큼이나 적절한 것은 없다.
왜 늑대들은 먹을 것도 없는 설산에서 사는 걸까?
물론 오른쪽의 늑대는 본의 아니게 설산에 살게 된 거겠지만.
여주는 절대 늑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깡을 가졌다.
하지만 전투력은 벨보다 안나가 한 수 위.
벨의 스코어는 1마리지만 안나의 스코어는 최소 2마리 이상.
남주와 여주를 붙여주려는 주변 친구들의 노력이 가상하다.
특이하게도 러브송을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불러준다.
그리고 이 노래들이 끝나고 남주는 '사랑하기 때문에' 여주를 보내준다.
그래도 나중에는 해피엔딩~ 메데타시 메데타시
추가.
왼쪽은 개스톤이 지시한 르푸 눈사람, 오른쪽은 국민눈사람 올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