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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를....읽었어요.. 정말 오랫만에 펑펑울었습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74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가
추천 : 1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6 16:25:47
슬픈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울고싶지 않아서요.
꽤 오래전...아버지라는소설을 읽은 뒤로 슬픈 소설도읽지 않았죠..
울고 싶지 않았거든요.
본의 아닌 이유로 가시고기를 읽어야한다는걸 알았을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소설 내용을 아예 몰랐으니..
첫장 넘기면서...이책을 읽어야한다는 사실에 후회가 되기 시작했어요...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지 몇년째지만... 아버지라는 소설은 결혼전...
아버지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를 모를때여서 그냥 슬픈 소설이었지만,
가시고기를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요.
내 아들이...딸이 아프다면...? 하...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입니다.
사람은 말이야....... 그 아이를 세상에 남겨놓은 이상은 죽어도 아주 죽는 게
아니래.
치료를 포기했을때 아버지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또, 아이만을 남겨놓고 떠나는 아버지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읽고 펑펑 울고나서... 뭐라고 끄적거리고 싶어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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