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정동영 의원(4선·전주병·사진)이 부인의 7촌 조카를 비서관으로 채용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국민의당이 지난달 30일 자체 전수조사 후 "우리 당 국회 보좌진 중에는 친인척 채용 사례가 없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드러난 사실이다.
특히 정 의원이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 보좌진 중 친인척은 없다'는 당 발표에 대해 "처음 들었다. 알아봐야겠다"고 밝혀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이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우리는 아니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