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약 삼년전부터 눈팅하기 시작했는데
예전의 오유는 사람들이 참 예의있고 위트있고 생각이 깊은
어른들의 커뮤니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씨는 서로 욕하고 해서 보기 안좋았는데 오유는 존댓말을 쓰고
남의 의견에 반박할때도 대화로 하는점이 참 좋았다.
그런데 작년 대선쯤일까?
12년도 7~8월쯤부터 오유에 정치적인 글이 베오베에 도배가 되고
자기가 싫어하는,맘에 안드는 글을 봤을때 인신공격과 맹목적인 비난이
도를 넘는 댓글들을 너무 자주 보게된다.
예전에도 물론 그런사람들이 있었지만 극소수였다.물론 블라테러도 있긴
했지만 지금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요즘 지니어스갤에서 베오베에 자주 오는데 물론 시청하는 시청자 입장에선
분노가 끓어오르기도 하지만 예능은 예능일 뿐...
헌데 사람들은 온갖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붓고
그사람의 본모습을 아는것마냥 원래 그런사람이라 낙인을 찍는다.
유저들이 너무 공격적이랄까?
물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내는건 좋지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먼저 상대방이 이 얘기를 들으면 어쩔것인가
생각을 하고 썼으면 좋겠다.
본인은 분노에 차서 비난을 했겠지만, 그 글도 악플이 될 수 있지않은가?
예전의 오유처럼 이성적인 사고와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커뮤니티 유저들이 됐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나는 오유를 너무 아끼기 때문에....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