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TV에서 625 기념식(?)을 하는데 확실히 시대가 거꾸로 간다는 게 느껴지네요 (80년대때 노래' 아! 대한민국', 625노래가 울려퍼지질 않나 열실히 사랑하세요. 난 이혼 고려중이네요)
아무튼 전쟁은 불행이 시작하는 일이요, 종전일이 평화의 시작을 알리는 거라 종전일을 기념하지, 전쟁발발일을 기념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유럽, 러시아 등지에서도 1차,2차대전 종전일은 국가기념일로 각국정상을 초대해서 대대적인 행사를 하죠 하다못해 일본도 2차대전 항복한 날을 '종전일'이라는 이름으로 자기들 책임없는 것처럼 꾸며서 기념하죠 오로지, 한국만 유독 6.25라는 이름과 더불어 발발일을 기념합니다만, 이건 대내용이고 대외적으로는 사실상 종전일인 휴전일도 별도로 기념해서 외국 참전용사들을 초대하는 행사를 벌입니다 즉, '전쟁은 하나요, 기념일은 두번'인 희한한 일이 벌어지지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지냐면 목적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전쟁 책임을 북한으로 분명히 해서 증오심을 증가시키려는 것이죠. 그리고 두번째는 그렇게함으로써 이승만의 실정은 자연스레 숨기는 효과가 있는 겁니다. 전쟁이 나면 김일성이는 나쁜놈인 건 맞는 사실이죠. 근데 그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다리 끊고 혼자 도망친 이승만의 책임도 김일성이만큼 만만찮거들요. 그게 쏙 숨어 들어가 버리죠 거기다가 이승만이 벌인 온갖 학살도 북한탓으로 숨기는 효과가 생기죠.
이렇듯 전쟁은 불행끝 행복시작한 날을 기념하지, 등신같이 얻어터진 걸, 자랑이라고 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