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재홍 기자 = 부산의 학교전담 경찰관 2명이 관리하던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부산에서 학교 전담 경찰관으로 일하던 2명의 경찰관이 각각 관리하던 학교 여고생과 몇달 동안 성관계를 한 사건이다.
내가 이 사건을 흥미롭게 보는 것은 얼마전 발생한 신안 사건과 여론의 반응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사건의 경중을 쉽게 비교할 수는 없으나 경찰이 여고생과 성추문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신안 성폭 사건만큼이나 심각한 사건이지만
부산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지역문제로 이슈화 될 일은 없다는 것이다.
당장 기사제목도 처음에는 부산경찰이라는 제목이었으나 바로 그냥 경찰관으로 지역명이 빠졌다.
그리고 추천을 많이 받은 대다수 댓글에서도 지역을 비판하는 얘기는 없다.
신안 사건을 기억하는가? 이쯤 되면 지역사람들도 공범이라는..
두고봐라. 여론 반응만 보자면 부산 경찰 사건은 신안 사건의 10%도 안될만큼
조용하게 끝날 것이다. 왜 만만한 호남사건이 아니거든
흑인이 사고친게 아니라 백인이 사고친 꼴이라고 해야하나...
참 웃긴다. 범죄에서도 지역차별이 있으니 말이다.
더 개같은건 뭔지 아는가? 한국사회에서 이런 얘길하면 물어보는 놈이 있어
얘기한다. 그래 나 고향이 전라도다
근데 소위 진보를 자처하면서 지역차별을 당연시하는 오유 유저들이
똑바로 알아야 할게 있다.
당신들이 그럴수록 호남과 영남, 김대중과 노무현을 이간질하는 것은 쉬워지고
이것이 두고 두고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