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생각나서 올려요 ㅎ
지인중에 현 프로게이머인 친구가 있어서 같이 노말을 돌렸는데 좀 부담스러워하고 계속 아이디 바꿔서 온다길래
그냥 귀찮아서 걍 ㄱㄱ 했던적이있는데요
저희팀에 그렇게 잘하시는 분들이 있었던게 아니였어요 5인큐였구요
게임 시작하자마자 적팀분들이 그 프로게이한테 인사하고 영광이라느니..이런얘기하더라구요
저는 뿌듯했습니다만 ... 문제는 그판을 저희팀 분들이 많이못해서 전라인 똥을싸게됬어요
그분은 괜찮다고 이래이래 하면서 열심히하자 했는데
적팀분들이 갑자기 "야 xx도 쓰레기네 ㅋㅋ어케 프로게이머함" "나도 프로게이머해야겟다" 이런식으로 도발을하더니
마지막엔 패드립까지 나오더라구요 장난으로 관심받고싶어서 그런것같긴했지만 누가 패드립을 장난으로 받나요
조용히있던 그 프로게이머가 울컥해서 "어떻게 노말을 돌리면 두판중에 한판은 패드립을 먹어야되나" 라고 전챗창에 한마디하고
꿋꿋이 게임을 하다가 결국 졌어요..
그친구 이미지도 있고 해서 우리팀은 아무말도 못했지요..제가 유명하다고해서 무조건 이기는것도아니고 그렇게까지 욕먹을 필요는 없다고
너희는 지면 당연한거고 이기면 프로게이머니까 당연한거냐 팀게임인데, 우리 만렙아닌사람도있다 라는 식으로 뭐라그러니까
"유명해지려면 욕먹을거 각오하고 하는거다. 유명해서 욕먹으니 괜찮다" "프로게이머면 전라인캐리해야되는거 아니냐"라는 얼토당토않는 얘기를 하더군요
나와서 그 프로게이머친구한테 미안하다고 앞으로 노말돌리자고 안한다고 했더니 자주 이런사람들 만나서 괜찮다고 신경쓰지말라고 그러더라구요
넘 미안해서.. 암튼 제가 하려던 얘기는 프로게이머도 사람이에요 질때도있고 이길때도있어요 게임인데 더군다나 팀게임인데..
오유분들은 당연히 그러지않겠지만.. 프로게이머라고 모든사람에게 과격한대우를 마땅히 받아야한다는 생각은 많이 지나친거같아요ㅡ.ㅜ
가끔 생각하는게 너무 위험한사람들 많은것같아요. 롤은 즐겁게 재밌게 합시다 욕하지말고 탓하지말고 도발하지말고..
생각나서 주절주절썼는데 어떻게끝내야할지 모르겠네요 -끝- 이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