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의 촉매제가 된 난민 문제로 영국의 옹졸함을 비판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저는 이런 비판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유럽의 살기 좋은 행정제도, 복지제도 등의 시스템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들의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에요.
구성원들 입장에서 난민 수용은 이런 과실의 나눔을 의미하는 것이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혹은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난민들을 무임승차자라고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건 도의적으로 맞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주객이 전도된 부적절한 요구에요.
난민 문제는 국제 사회가 나서 함께 해결할 문제이지 유럽인들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