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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사태를 보면서느낀 증오와 공포의 위험성...
게시물ID : sisa_741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직민주주의
추천 : 33
조회수 : 2137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6/06/24 17:04:38
다 아시다시피, 증오와 공포를 부추기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아실겁니다...

저는 한국인인데, 제가 영국국민들의 선택에 감놔라 배놔라할 자격은 없지만, 한발 떨어져서 볼 수는 있겠지요.

영국의 총리, 영국정부, 그리고 제 1,2당인 보수당, 노동당까지 모두 반대했습니다.
영국재정부에서는 탈퇴하면 당장 300억파운드의 추경이 불가피하고, gdp는 6%가 하락할것이라고 이미 경고했고,
이민자들이 일자리 빼았는다고하는데 실업률은 오히려 2.4%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극우정당인 독립당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구호가 "eu에 남아있으면 터키인들이 몰려와서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을거다!" "영국이 EU에 매주3억 5천만파운드를 바치고있다!" 라는 자극적이고 실체가 없는 공포와 분노에 의한 선동이었습니다.

EU를 탈퇴하면 유럽국가들과의 개별적무역을 하는데 최소한 10년은 걸릴 것이라는 것이 영국 총리의 주장입니다.

거기다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까지 분리독립을 외치며 들고일어날텐데....
스코틀랜드는 항상 eu잔류를 주장해왔고 2014년에도 캐머런이 자치권을 확대시켜주겠다고 어르고 달래서 겨우4%차이로 독립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브렉시트사태로 분리독립은 현실화가 될 것이라고 영국사람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뿐인가요? EU가입국가들에서 온 많은 노동자들은 이제 길거리에 내몰리게 생겼습니다.

노대통령이 민주주의는 끝이없고 퇴행할 수 있다는 말을 영국을 보며 실감을 합니다.

실체없는 적을 선정해서, 증오와 공포를 증폭시키면 안될 것이 없는 것이지요...

유럽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나라 영국에서, 드디어 이제는 극우로 가나봅니다...
캐머런 현재 총리도 보수당인데...

경제적혼란뿐만이 아니라, 제 1,2당이 반대하는 결정을 내렸고 총리는 사퇴하게생겼고, 보수당에서는 추경예산 절대 안된다고 선전포고하고있고..정치상황도 극도의 혼란상태가 지속될 것입니다.

제 영국친구에게 이게 어떻게 된거냐 물으니, 그야말로 멘붕상태이더군요....
이제 영국은 유럽의 극우의나라가 되서, 유럽에서 고립된 나라가 되고 자기 영토는 반으로 줄고...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가 될 거라고 보이네요...

우리는 영국처럼 되지맙시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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