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등의 4·13 총선 당시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김 의원을 소환한 가운데, “당의 지시로 (허위) 계약이 이뤄졌고, 특히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김 의원 측의 폭로가 나왔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대표를 지낸 브랜드호텔은 국민의당 홍보기획 업무를 수행하고 돈을 받았을 뿐이고, 오히려 국민의당이 선거비용을 허위로 회계 보고했는데, 그 주체가 왕 부총장과 박선숙 의원이란 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취지”라며 “국민의당이 김 의원에게 책임을 넘기고 ‘꼬리 자르기’를 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김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당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대표를 지낸 브랜드호텔은 국민의당 홍보기획 업무를 수행하고 돈을 받았을 뿐"이라며 "오히려 국민의당이 선거비용을 허위로 회계 보고했는데, 그 주체가 왕주현 부총장과 박선숙 의원이란 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취지”라고 강조했다.
리베이트 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김수민 의원측이 자신들만 꼬리 자르기에 당할 수 없다는건지 강하게 나오네요.
이제 내부고발을 넘어서서 폭로전이 될 수도 있겠네요.
사실 누구나 상식적으로 본다면 갓 30짜리 정치 초년생이 혼자서 이런 일을 다 벌였다는게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그냥 그렇게 예상하는것과 김수민 의원이 직접 검찰에서 당이 시켜서 한거다 라고 폭로하는건 차이가 상당히 크죠.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대표였던 브랜드호텔에서도 "'김수민 리베이트' 아닌 '국민의당 리베이트'"라고 이야기하며 국민의당이 김수민 꼬리자르기를 하려고 하는것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