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패션의 'ㅍ'자라도 언급할만한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패션(fashion)에 대한 패션(passion)을 가지고 난 후
'여자친구'라는게 상상속의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기 때문에
제가 검증받은 선에서만 정보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필자는 출중한 외모도, 출중한 기럭지도 소유하고 있지 않으므로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
(처음 긴 글을 쓰다보니 미숙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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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대하는 바람직한 팁 1
< 베 이 직 v s 유 니 크 >
일명 '패고'라고 불리우는 분들의 가장 큰 특징은 옷 살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엄마가 사주는대로 입습니다. 하지만 내가 좀 컸다 싶을 땐 스스로 옷을 사러 나섭니다.
막상 나서니 어딜 들어가야 될지 모르겠고 막상 가면 무난한 아이템들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디자인에 화려한 색상의 옷을 보고나면 왠지 소화할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이 옷을 입었을 때 주위의 반응을 아주 긍정적으로 상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말씀 드리자면 내가 패션에 대한 일가견이 있다 싶은 분이 아니라면 "중간만 가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GD의 알 수 없는 패션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준다고 해서
우리의 알 수 없는 패션을 인정해줄 것이라는 꿈을 깨야합니다.
여성분들이 GD의 패션을 좋아한다는 뜻이 "내 남자친구가 저렇게 입었으면 좋겠다."라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대다수)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패션은 베이직하고 깔끔한 아이템들입니다.
참고로 패션 피플들에게 인정받을 유니크한 아이템들은 우리가 간 매장에선 절대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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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대하는 바람직한 팁 2
< 정 확 한 사 이 즈 >
베이직한 옷을 입었을 때 아저씨와 훈남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핏(fit)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입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또 각각의 옷마다 여유있게 입어야 하는 옷과 fit 하게 입어야 하는 옷들도 조금씩 다릅니다.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거나 주변의 아는 여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변에 정 여자가 없다 싶으시면 나중에 버리시는 한이 있더라도 입어보시고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안 입어본 옷은 절.대.로 인터넷에서 구매하지 않습니다.
모델이 입은 핏 절대 안나옵니다. 자신이 정말 스텐다드 체형이라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 ex. 저 같은 경우 유니클로에 셔츠를 보러가면 맘에 드는 것이 있어도 사지 않습니다.
S 사이즈는 작고 M 사이즈는 크거든요. 나에게 맞지 않는 사이즈는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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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대하는 바람직한 팁 3
< 패 션 공 부 >
우선 남자 의복에 대한 공부부터 시작해서 브랜드 공부까지 조금씩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정장을 입었을 때 셔츠의 팔 기장이 자켓의 기장보다 길어야 된다'라던지
'구두와 벨트의 색상은 맞추는 것이 좋다'라던지 하나하나의 지식을 쌓아갈 때마다
코디하기도 편하고 옷을 사러 갔을 때 실패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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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아이템 1 (중저가/고가로 구분),(충분한 검증을 거친 it 아이템들만 추천합니다.)
<진>
(10만원대 이스트쿤스* 레커) (30-40만원대 AP* 셀비지)
어떤 스타일에도 코디를 해도 대 부 분 어울릴 셀비지진 or 생지진 입니다.
색상은 어두운 청색 or 검은색 가까운 계열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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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아이템 2
<워커>
(10만원대 호킨* 스폰사) (30-40만원대 레드* 1907)
이번 가을 겨울에 추워보이는 운동화 대신 깔끔하고 따뜻한 워커를 추천드립니다.
이 또한 어떤 스타일에도 대부분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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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아이템 3
<맞춤 셔츠>
(5만원대 스트라입*)
남자들에게 셔츠란 여자들에게 원피스 같은 존재입니다.
정말 fit 하게 떨어지는 셔츠를 남자가 입었을 때는 무한 자신감이 생깁니다.
저처럼 상체의 체형이 조금 스탠다드하지 않다 싶으신 분들은
맞춤셔츠를 맞춰보시길 권장해드립니다. 신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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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어플 1 (제가 아이폰 유저라 아이폰 위주로 소개합니다.)
<스타일쉐어>
내가 입은 옷을 올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드를 받는 형식입니다.
패션피플들을 팔로워하고 어떻게 스타일링하는지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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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키
스타일쉐어와 거의 흡사한 패션 SNS 입니다.
스타일쉐어는 아이템에 조금 치중되는 모습이 있다면
루키는 스트릿 씬류의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전 둘 다 활동중입니다.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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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갤러리아 매거진
최근에 나온 어플로 위의 두 어플과는 다르게 정보성 매거진 앱입니다.
쉽게 말해 LOVE it 과 VIEW it 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LOVE it 해서 받아보고
VIEW it 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스타일적인 감각도 좋지만 각 브랜드별 특징이나 적어도 이름정도는
알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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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용 없지만 다 쓰고 나니 이틀이나 걸렸네요!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플 무서워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