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제 올린 글... 또르르☆
그리고 이건 어제 올렸던 사진 .....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칼이 손잡이부분까지 진짜 개판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각종 블로그들과 구매한 사이트에 써있는 설명에도
"냉장고"에서 "30분에서 1시간 가량" 굳힌 뒤 칼로 자르라고 되어있는데.
냉장고에서 1시간이나 보관했는데 .. 왜... 왜 굳지를 못하니..
제대로 안잘리고 칼에 다 달라붙고 손으로 집으면 손에도 묻고
초콜렛을 만드는건지 찰흙놀이를 하는건지
직각의 형태는 절대 안나오고, 잘나와야 둥근 네모..?
3cm 맞추기도 힘들고 점점 망하다보니 동그랗게 경단을 빚는거같이 되고
이것은 초콜릿인가 인절미인가.
처참한_결과물.jpg
분명히 코코아파우더를 다 묻혀놨엇는데 시간이 지나자 어디론가 사라진 파우더들;;
제겐 더 많은 초코가 필요하기 때문에
두개를 더 만들어서 냉장고로 귀양... (초코중탕→생크림끓임→투하→섞섞→틀에 붓긔)
1시간이 지나고 냉장고를 열어봤으나
아까의 초코와 같은 싸한 질감.
칼을 댈것인가, 냉장고에서 더 보관을 할것인가 고민하다가
이대로는 (굳지를 않아서) 밤을 샐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에, 추가로 "냉동고"에서 30분가량 더 굳힘;;;;
30분 뒤 괜찮을까 .. 불안 반 기대 반으로 칼질.
냄비에 물끓이고 거기에 식칼도 한번 담가주고(-_-);;
손잡이에는 여전히 파우더가 묻어있지만 아까보다 괜찮게 잘린 칼의 상태.
1차에는 칼 위쪽에 초코 다 묻고 난리도 아니어서 그거 떼서 다시 붙이느라(...) 고생했었는데
이정도면 자를때 그렇게 힘들지않다! 만세!
잘라서 코코아파우더를 묻히다가 너무 잘 자른것 같아서 찍음.
담았는데 여전히 너무 잘 자른 것 같아서 또 찍음(...)
어른께 드릴거라 제일 예쁘게 된 것들로만 구성된 초코..! 하하 T_T
왼쪽부터 성공 1차, 성공 2차, 실패작(.....)
식탁은_여전히_개판.jpg
8시에 시작했는데, 다 만들고 나니 1시 30분....................하하핳
조공용 초코를 상자에 담은 모습!
회사분들께 드릴 초코!
엄청 쉽다던 파베가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는 사실과, 파베는 냉동고에서 굳히는게 잘 잘린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