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꽃에 붙어 있을 수 없어 나는 떨어진다
그런 나를 바라보기엔 다른 꽃망울들이 너무 환하다.
나도 꽃이다
나도 꽃이였다...
화려한 꽃잎일때는 많은 손길이 사랑스럽게 쓰담고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주었다.
더이상 꽃에 붙어 있을 수 없어 나는 떨어진다
이제는 눈길조차도 없이
밣히고 찟기고 더러워진다.
나도 꽃이다
나도 꽃이였다...
나는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땅을 날고 있는 꽃잎이다.
다시 꽃이 되기위해 봄바람을 기다리는 정류장에 나는 누워 있다.
출처 |
너의 슬픔을 묻고 나의 행복을 가져가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