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해찬 복당? 당헌·당규 따라 정하는 것"
추미애-송영길의 환영 반응에 대해선 "자기들 견해인데…"
2016-06-17 14:37:57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7일 무소속인 이해찬 의원의 복당 허용 여부와 관련, “나한테 묻지 말고 당헌·당규에 따라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안보센터 창립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천 배제 논란후 공천을 주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탈당한 무소속 홍의락 의원에 대해선 “다른 무소속 의원들은 우리 당과 관계도 없다”며 복당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당권에 도전하는 추미애·송영길 의원 등이 이 의원의 복당에 찬성하는 데 대해서는 “자기들의 견해를 내가 뭐라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의견이 어떻느냐’고 묻자 “나는 모른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복당 파동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의 일을 왜 나한테 물어보느냐”고 반문했다.
나혜윤 기자
<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장이 이해찬 의원의 복당문제에 대해 아주 신경질적으로 거칠게 반응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 반면에 당내 당권주자로서 현재까지 그 당권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추미애, 송영길 의원 등은 이해찬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 찬성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한편 이 문제와 관련하여 이밖에도 다른 당권주자들을 포함한 전체 더민주 의원들의 의사는 과연 어떠한지, 사뭇 궁금해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해찬 의원의 복당문제가 앞으로 더민주 내부에서 당차원의 주요현안이자 당내문제로 다루어질 것인지, 점점 더 흥미롭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그 향방이 특히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