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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님들 필독. 반대 각오하고 씁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74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글사랑
추천 : 48
조회수 : 1955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12 23:06:2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2/11 18:52:52
이번에 터진 밀양 강간사건에 대해 할말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도 이번 사건을 접해 듣고 경악을 금치 못한 사람중 하나입니다.
이런 쳐죽일 놈들이 있나..하고 속으로 욕도 많이하고 사이버테러도한 장본인입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몇가지 의문이 생기더군요...
소위 강간마들이라고 소개되어 뜬 그들의 미니홈피...
대부분들 가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가봤구요..
첨엔 그들의 막말에 더 흥분했습니다.
조회수 알바 시키자... 개쌍것들 주찻삘라...실명으로 글남겨라...등등
그들의 어이 없는 반응에 
이런 일말의 양심도 없는새끼들... 이러고도 너희가 사람새끼냐...
하는 생각에 리플에 저도 똑같이 욕으로 대응했습니다.
한번가지고는 성이 안차서 매일 들어갔었죠...
첨엔 기세 등등하던 사람들이 하루 이틀 지나자 꼬리를 내리더군요..
대문에 적혀있던 싸가지없던 말은 다 없어지고 죄송합니다라고 적어놨더군요.
그걸보고 저는 이제서야 누리꾼들의 무서움을 알았군.. 그래봤자 늦었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뜻도 자신들의 죄에 반성을 한다는 뜻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행한 끔찍한 일은 죄송이란 말한마디에 용서가 될일이 아니였기에 코웃음치고 넘겼습니다.
그이후에도 그들의 홈피에 자주 들어가봤습니다.
몇몇 용의자들의 홈피는 닫혔더군요.
반성못하고 아직도 찌질대는 설재윤이 씨발새끼와 석훈도, 그의 애인 진수정 홈피는 열려있구요.
여기서 저는 한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끝까지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는 석훈도와 진수정...
과연 그들말이 옳은것인가...하구요.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석훈도는 자신은 그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그냥 얼굴만 한두번 봤다구하더군요.
경찰서갔다온것도 피해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적어서 영문도 모르고 끌려갔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갑자기 자신들의 홈피에 엄청난 방문수와 익명의 사람들의 악플들...
이유를 모르는 그들은 그들의 말에 화가치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잉반응을 해버렸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그러한 처사가 이토록 누리꾼들을 화나게 할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하고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하는 해명글을 올려 놓았죠.
여기까지가 석훈도와 진수정의 입장입니다.
전 그들의 글을 여러번 읽어 보았습니다.
그러고 그들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을 해보았죠.
그러고서 내린 결론은 이들의 말이 맞을수도 있다는것 입니다.
석훈도의 말에 따르면 자신과 진짜 용의자들과는 별로 친분이 없다고 합니다.
그냥 학교에서 조금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는거죠.
죄가 있다면 그 용의자들이 피해자들을 데리고있을때 그때 얼굴을 몇번 본것이 죄랍니다.
그때 몇번본것이 화근이되어 경찰서에서 이름이 적혔다더군요.
그의 말을 토대로 상황을 정리 해보면 이런일이 충분히 일어날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수정역시 마찬가집니다.
석훈도의 여자 친구란 이유로 영문도 모르고 욕을 먹어야 했던 상황...
누구나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욕을 들으면 발끈하게 되지 않습니까?
진수정 역시 그런 연유로 뒷일을 생각치 못하고 싸가지 없이 대응했다가 이렇게 된거라 생각합니다.
진짜 자신들이 그 범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면, 그들이 용의자라면 이렇게까지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기는 무리하고 생각합니다.
또하나 의문점은.. 그들은 이미 사회생활이 힘들어져 버렸습니다. 진수정은 학교에서 짤릴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그들이 소위말하는 있는집 자식들이라면...
그래서 빽으로 용의자 선상에서 빠진거라면...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먼가 아이러니하단 생각 안드십니까?
오유님들.
전 그들만의 말만 믿고 그들의 말이 진실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애초에 퍼진 그들의 사진과 신상들...
그건 과연 누가 만든걸까요?
그 리스트를 작성하고 퍼트린 사람은 어떻게 그사람들이 범행에 가담했다는걸 다 알고 있었을까요?
만약 그들이 만든 리스트들이 다 사실이고 정확한것이라면,
그걸 만들고 퍼트린 사람이 진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진 않겠죠?
여기서 제가 하고픈 말은 그 사진과 리스트에 있던 몇몇 사람들은 사건과무관한 사람들일수도 있다는겁니다.
석훈도와 진수정, 만약 그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어떨까요?
우린지금 엄청난 과오를 저지르고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우린 아직 아무도 사건의 진상을 알지못합니다.
이 사건의 진범들은 쳐죽여야 마땅하지만...
아직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기에 조금더 자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게 확실하게 밝혀졌을때 움직이는것이 늦은게 아닙니다.
오유 여러분. 우리 조금더 신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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