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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데뷔… 최홍만 K-1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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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디바이너
추천 : 33
조회수 : 5042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12 23:00:5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2/12 21:51:39
격투기 데뷔… 최홍만 K-1 진출
[일간스포츠 정덕상 기자]


'춤추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세계무림지존 제패에 나선다.

최홍만(24)는 10일 "K-1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면서 "K-1을 주최하는 FEG 측과 계약금, 파이트머니 기업스폰서 등 세부 사항에 대해 이미 합의한 상태이고, 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11일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최홍만의 K-1무대 데뷔와 관련, 구체적인 조건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10억원대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를 할 때마다 승패와 관계없이 상당액의 파이트머니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먹과 발을 모두 사용하는 K-1대회가 일본뿐만 아니라 28개국 10억명이 시청하는 등 '21세기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로 평가되는 만큼 기업의 스폰서 계약도 유리한 조건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최홍만은 구체적인 계약금 등 이적조건에 대해 함구했지만 "국내에서 받던 수입의 3배 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월 7년간 LG씨름단과 계약하면서 입단조건으로 5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최홍만은 지난해 연봉 9000만원과 각종 대회 상금 등을 합쳐 연평균 2억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최홍만의 일본 K-1 무대 진출을 알선한 에이전트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소속 이리키를 두산으로 이적시킨 박유현 씨(34)로 확인됐다.

최홍만은 향후 경기 일정과 관련, "입단하면 무명 선수들과 스파링게임을 하다가 내년 3월 19일 서울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아시아 지역예선이 본격적인 데뷔무대가 될 것 같다"면서 "상대 선수는 아케보노가 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아케보노(35)는 일본 스모선수 챔피언 출신으로 신장 203cm 230㎏의 엄청난 체구로 일본인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지만, 지난해 레이 본야스키(2003, 2004월드그랑프리챔피언)에게 KO패를 당하는 등 K-1무대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홍만은 체중은 160㎏으로 아케보노에 비해 덜 나가지만, 신장(217cm)이 훨씬 크고 순발력과 빠르기, 중심잡기 등이 뛰어나 두 선수의 골리앗 대결은 전 세계의 이목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케보노의 경기를 많이 봤는데 내가 훨씬 빠르고 기술 습득 능력이 뛰어나다"며 "특히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연마한 태권도가 공인 2단일 정도로 격투기에는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이와 함께 "프로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돼야 하는 만큼 팬들을 즐겁게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부산=정덕상 기자




씨름 앞날 불투명…K1 전향 이유

2003년 데뷔한 최홍만은 천하장사 및 백두장사 2회,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합한 설날장사 1회 등 명실상부한 한국씨름의 대들보다. 사실상 씨름을 포기한 것에 대해 "해체된 LG씨름단의 앞날이 불투명하고 더 이상 관중들의 호응이 없는 씨름에 몸담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인 K-1으로 전향을 검토한 최홍만은 "운동선수로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무림지존에 오르고 싶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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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무지 재밌어 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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