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하면서 난 욕 별로 안 하는축이라 생각했고 (처음엔 누가 욕하면 같이 욕했었지만...이젠안그럼 ㅠㅠ)
못하는 사람있어도 별말 안 하거나, 그냥 채팅에 답답한 마음에 누구 지칭 안하고 혼잣말로 아...씨발정도만 한두번 하고 마는정도?
물론 저것도 욕설에 포함이 되지만
...
방금 글을 길게 쓰다가 다 지웠네요.
아주 짧게 줄이자면
어쩌다 겜내 싸움으로 상대방과 전화를 하게 되었는데
욕을 쉴새없이 하며 전화로 시비걸 기세로 전번을 까길래
니가 전화 하라고 쏴붙이고 전화번호 줬는데
전화받아보니 첫마디는 욕이었지만 ㅎㅎ;
왜 욕하세요? 라고 존댓말 하니 욕은 하지 않더군요.
통화내용은 자기가 잘한게 없는건 알지만 주변에서 자길 욕하니 답답하고 화가나서 자기도 그사람한테 욕을 했는데
그 와중에 그쪽(글쓴이)끼어들어서 차단하라고 하고 욕해서 화가났다... 이런 내용
상대가 욕으로 일관되게 전화를 했다면 이런 감정도 못 느꼈겠지만
처음 욕 한마디 말고는 그래도...존댓말 써가면서 이야기 한걸로 봐서 욕을 하고 싸우자는 목적으로 전화를 한게 아니라
그저 답답하고 속이 많이 상한걸 말하고 싶었나봄
전화 해서 어느정도 오해는 서로 풀고 끊고...
게임하다 폭언 욕설에 내 감정 상할때도 많아서 되도록 차단하고 하고 싸우는 채팅도 잘 안하는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한 말에 다른 사람 감정도 상할 수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저도 느낀게 있으니 이젠 사소한 욕설도 하지 않고 채팅으로 누가 감정 상할 말은 절대로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들 즐기려고 하는 게임인데 너무 스트레스받거나, 다른 사람 감정 상하게 하지 말고 해요
내 감정만큼 상대방 감정도 소중하니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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