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신안군 전체 주민이 욕먹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신안군 이장단, 군의회가 사과하도록 몰아가는 분위기 역시 광기어린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국 어느 곳이나 사람 사는 데는 범죄가 일어나기 마련인데, 같은 동네에서 일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상관없는 사람이 왜 죄의식을 갖아야 하나요.
파출소의 대응은 별 문제가 없었죠. 피해자 신변 확보하고 보호하고 있다가, 목포 본서에 피해자를 인계했고요.
젊은 사람이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한 노인이 있다고요? 한국 기레기가 발언 따다가 장난질한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때도 여자애가 꼬리친거라는 동네주민 발언, 피해 여중생이 밀양물을 흐린다는 경찰관 발언이 나왔지만 밀양 주민 전체가 다 그런건 아니었죠.
동네 주민들이 탄원서 제출했다? 엄밀히 말해 동네 주민 전체가 아니라 가족, 친척이 탄원서를 제출한 것인데요. 탄원서 자체는 별 법적 효력이 없을 뿐더러 원래 시골 지역에서는 주변 권유에 의해 제출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