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왔습니다. 시장님 힘내십시오. 파이팅입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10일 30도를 웃도는 찌는듯한 폭염 속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광화문 농성장.
이 시장은 지난 7일부터 이곳에서 물과 소금만으로 버티며 단식을 시작했고, 이 시장을 격려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성남시 수정구에서 온 여명옥(55·여)씨는 "성남시가 모라토리움에서 벗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정부가 세금을 뺏어 간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골고루 나눠갖자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잘 되는 집에 있는 걸 뺏어서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이재명 성남시장의 단식농성장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방문했다. (사진= 성남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