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래된 소름돋는 실화이야기
게시물ID : panic_73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왕멍
추천 : 38
조회수 : 1598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10/28 23:58:58
 
글을 쓰기전에 백퍼센트 실화라고 말씀드립니다 그정도로 글을 읽고나면 자작이라고 생각할정도로 일어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돋는 실화입니다.
 
편하게 일기체로 쓰겠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서울에 올라오면서 반지하만 전전했었던 우리집.
 
어느집을가도 항상 반지하 혹은 지하. 벽지엔 곰팡이가 항상 가득했고 집에들어가자마자 나는 쿰쿰한 냄새는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는다
 
그렇게 반지하만 돌아다니다가 고등학교 2학년때 반지하아닌듯한 반지하 집으로 이사를 갔다. 집안구조는 대략 이랬다제목 없음.jpg
들어가는 출입문이 있고 자그마한 열쇠구멍이 있었고 문을열고 왼쪽으로 2집이 있었다. 첫집은 신혼부부가 사는집 두번째 집은 우리집
 
오른쪽으로는 창고용으로 쓰라고 출입문에 절반정도오는 높으로 공구리가 크게 커져있었다.
 
진짜 반계단 정도만 내려가면 있는집이라서 드디어 지하를 벗어난다는생각에 너무도 좋았던거 같다
 
원채 친구들한테 집공개를 꺼려하는나는 너무나도 신나서. 친구들을 불러와 이사를 도와주며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던걸로 기억한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집에서 사는동안 전혀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 않다가 사건 발단은 고등학교3학년 여름즈음에 일어난다
(참고로 필자는 고3때 빠른88년생 2005년도 여름이였다)
 
저 바깥쪽 출입문이 언젠가 등하교 하다보니 열쇠구멍이 뻥 뚫려있었다 그러면서 바깥쪽 출입문을 닫지도 잠그지도 못했다 바람이 불면 그냥 열려있고
 
그상태로 몇달을 방치했었다.
 
우리 이모부댁은 과일도매상일을 하신다. 그래서 그 오른편 공구리로친 창고쪽에 과일들이 항시 즐비해있었다. 우리도 먹고 신혼부부집도 먹으라고 주고 할정도로 박스채로 항상 과일들이 풍족하게 있었던거 같다.
 
늦었지만 잠시나마 집구조를 설명하자면
제목 없음.png
발그림이라 이해가 될지 모르는데 집구조가 대체적으로 개미집 형태처럼 되어있었으며 출입문으로 들어오면 거의 정면으로 내방이 보였고
 
엄마가 자는 안방은 거의 독립된 형태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끝쪽에 따로 배치되어있었다.
 
거실앞에 동그라미에 X표시돼있는건 가스레인지고 그 앞에있는건 창문인데 이 창문이 도시가스 호스가 들어온다고 약 1.5~2센치 가량 항상 열려있었다
 
작은방에 침대가 하나 있었고 보통은 누나가 거기서 자고 나는 거실에서 잤다.
 
어느날이였다.
 
새벽까지 게임을 하려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밖에서.
 
"스윽~~~~스윽~~~~~"
 
흡사 슬리퍼를 질~질 끄는 소리가 들려왔다.
 
새벽이라서 슬리퍼 소리외엔 아무소리도 들리지않아서. 난 무서움반 두려움반으로 그 슬리퍼 소리를 들었다.
 
확인해본다고 집문을 열어본다거나할 강심장은 절대 아니였기때문에 식은땀을 흘리면서 들었다.
 
그이후로도 꽤 오랫동안이나 그 슬리퍼 소리가 끊이질 않았던거 같다 대체적으로 일주일에 2번에서 3번꼴로 그 소리가 났었다
 
지금와서 드는생각이지만 엄마는 왜 바깥쪽 문 열쇠를 안고쳐 주셨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렇게 2개월에서 3개월정도 그 발소리가 지속됐던거 같은데. 그러다가 어느날 집에 있던 사과 한박스가 없어졌다.
 
엄마는 극도로 화가나셨지만 결과적으로는 바깥문을 고치지 않으셨다....
 
난 진짜 게임을 좋아했던거 같다 지금도 그렇지만 미친놈처럼 고3때도 새벽까지 친구랑 보이스하면서 바X의나X를 했었다
 
보통 새벽2~3시까지 하다가 자고 학교가고 그런식이였는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가을로 넘어가고 있는즈음이였던걸로 기억한다 9월에서 10월달쯤?
 
2시쯤에 친구랑 게임하다가 피곤해서 기지개를 피면서 몸을 배배꼰다고 뒤를 쳐다봤는데
 
그 도시가스 배관때문에 열려있는 문틈사이로 사람 얼굴이보였다.........진짜 미친듯이 놀랐지만 나름 냉정을 되찾고자 다시 기지개를 접으며
 
친구한테 속삭이듯이 말했다
 
"야... 나 방금 기지개 피면서 뒤돌아봤는데 창문틈으로 어떤새끼가 우리집 안 쳐다보고 있었다고"
 
그랬더니 친구가 잘못본거 아니냐고 그랬다. 그래서... 아니라고 진짜라고 눈알 흰색 봤다고. 그랬더니 일단 그냥 자라고 그랬다.
 
보통 거실에서 자는 나는 진짜 무서움을 무릎쓰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잠을 청하려고 눈을 감았는데.....소리가 들려왔다...
 
"스윽~~~스윽~~~"
 
갑자기 몇개월동안 안들려오던 슬리퍼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미친듯이 무서워졌고 내 귀는 그곳에 집중돼어있었다 그순간
 
팡!!!!!!!!!!! 소리가 들렸다 우리집문에서
 
마치 누군가가 억지로 문을 열어 재낀듯한 소리였다.
 
심장이 멈추는거 같았다. 엄마랑 누나는 못들은듯 곤히 자고있어서 더 야속했다.
 
잘못들은 걸수도 있지하며.... 자기최면을 걸듯이 다시 잠을 청했다. 너무 피곤해서 무서움보다는 피곤함이 더 커서 쓰러진듯 했다.
 
우리집 열쇠는 그 흔히 말하는 컴퓨터 열쇠? 였다.
d.jpg
이렇게 돼있던거 같다.
 
그날잠을 청하고 학교를 가려고 일어나서
 
약간 몽롱한 상태여서 어제 그 일을 어느정도 잊고선 학교를 가려고 문을 여는데....
 
그 뭐라그러지 누군가 밖에서 문을 강제로 열면 저기있는 잠기는 부분이 바깥쪽으로 바짝 당겨져서 문고리랑 잠구는 봉이 딱 붙어서 그냥 열라고 하면
 
저 돌리는 부분이 잘 안돌아가서. 문이 열리지 않았다. 어제일이 확 생각나면서 소름이 온몸에 쫙 돋았다.
 
그래서 문을 다시 닫아봤는데 쿵 소리가나면서 내쪽으로 당겨져서 다시 닫히는 것이였다.
 
설명하자면 어제 내가 들은소리는 우리집문을 진짜로 누가 열려고 강제로 힘으로 재꼇던 것이였다.
 
진짜 진땀이 났고 그렇게 등교를해서 몇일동안 무서워서 고생했던것이 생각이 난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어느정도 그일이 잊혀져갈 즈음이였다.
 
야자를 끝내고 집에왔는데 잘보지도 않는 뉴스를 엄마랑 누나가 보고있는것이였다.
 
내용을본즉 이랬다.
 
봉천동 부녀자 살인사건 발생. 닥치는대로 문열어봐서 문이 열리면 망치였나? 야구베트 같은걸로 치는대 이번에도 수법이 비슷했다고 연쇄살인사건이라고 했다.
 
순간 우리집에 몇일전에 일어났던 일이 떠올랐고. 다시 한번 소름이 돋았다....
 
다음날 학교를 가려고 등교중이였는데 . 시선을 돌리는데 경찰 출입금지 표시를 보았다. 사람막을떄 쓰는것.
 
그래서 아 여기서 그 사건이 일어 났나보구나... 하고선 자세히 보고... 진짜 미친듯이 소름이 돋았다.
 
그집은 우리가 여기 이사오기전에 엄마가 여기저기 집을 알아보고 다녔는데. 누나랑 나는 같이 따라가서 집을 같이 보러 다니곤 했다.
 
그러다가 그 사건이 일어난집을 구경을간적이 있는데..... 누나가 절대 안된다고... 여기 방범창도 없고 되게 집이 허술해서 도둑들면 끝난다고 때를 써서
 
그리고 약간 반지하였기 때문에 반대를 해서 안가고 우리가 살고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던것이였다...... 그때만 생각하면... 만약 우리가 그집으로 이사갔으면.... 그리고 그 허술한 방범을 뚫고 그 살인마가 집으로 들어왔으면... 그런생각을 해보니 아직까지 그떄만 생각하면 소름이 돋곤 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