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이 나오는 것은 걱정되지 않는다...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되어도 걱정 않는다...
안철수가 대선 나와 3자구도로 치러지는 것 역시 걱정 안 된다...
다만 제일 우려스러운 건 안철수가 대선을 지레 포기해버리는 경우다...
그럴 경우에 국물은 반드시 더민주에 붙으려 할 것이다...
새누리쪽에 붙으면 야권 지지율은 자연스레 더민주로 흡수되므로 문제가 없다...
그런데 새누리에 붙으면 결국 정권을 얻지 못 한다... 내년은 올해보다 훨씬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테니까...
그러면 이것을 아는 국민의당은 계속해서 더민주에 '통합' 이라는 단어를 내걸면서 엄청난 지분을 요구할 것이다...
온갖 여론전을 펼치면서 더민주가 대선승리보다 독식에 눈이 멀었다고 욕할 것이다...
그러면 더민주는 그걸 거부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애매해진다...
내가 다음 대선에서 가장 우려하는 상황은 그것 뿐이다...
그래서 국물을 빨리 죽여놨어야만 했다...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김종인을 맹비난한 이유이기도 하다...
벌써부터 그 모습을 생각하니 발암이 극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