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좌익효수’라는 필명으로 야당 대선 후보와 지지자, 특정 지역 주민들을 비방하는 악성댓글을 인터넷에 달았다가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국정원 직원 유모씨가 최근 해임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국정원에 정통한 정치권 인사는 이날 “좌익효수가 지난주 해임된 것으로 안다”면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지 않았지만 국정원에서 선제적으로 해임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원이 좌익효수를 선제적으로 해임시킨 것을 보면 개인적 일탈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정당국 관계자도 “국정원이 최근 유씨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