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라고 불리우지만 실은 비대위원장이라는게 정확한 호칭이죠.
이 호칭을 굳이 대표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비대위원장으로서는 할 수 없는 지역위원장에 공언한 대로 친노와 운동권을 배제시키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지금의 더민주는 추호선생의 집권 반년이 지나 원칙과 상식이 많이 약화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이해찬의 복당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지 않고 그저 국회의장 누가 됐나
원내대표 누가 됐나등에만 관심을 두고 있죠.
허나 지역위원장은 중요합니다.
바로 그 지역위원장이 지방선거시 시위원 구의원 구청장등의 공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의원 선정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당연 그 지역의 모든 당원과 출마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역위원장 아래로 줄을 설 수 밖에 없고
지역에서는 정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더민주의 기반조직입니다.
바로 이조직을 추호선생이 재편하려하는겁니다.
대표적인게 바로 이해찬의원 지역구에 총선시 해찬옹을 표적으로 자객 공천했던 문흥수를 지역위원장으로 선정하려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될가요.
그 지역의 모든 하부조직은 무조건 문흥수에게 돌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이해찬은 돌아와도 기반이 되는 지역에서 힘을 쓰지 못하게되죠.
이런 일들이 전국적으로 벌어지는겁니다.
허나 아무도 말을 못합니다.
왜? 찍히면 어떤 무리수가 되더라도 찍어내거든요.
정청래가 그랬고 이해찬이 그랬고 손혜원역시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이번 전준위 홍보위원장에 손의원 탈락한거 아시죠?
세상에 더민주에 홍보로 손혜원을 누를 수 있는 사람이 있답니까.
우리가 원내대표에 눈을 돌리고 원구성 협상에 집중하는동안에도 추호선생은 쉬지 않습니다.
박영선 이철희등과 함께 차근차근 당에 알박기 하는데 진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참으로 답답하고 해결책이 없어보일지라도 경계를 늦추면 안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