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카더라 위주의 젖산 지식만 가지고 살다가 이 글 보고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지연성 근육통(DOMS : delayed onset muscle soreness)은 격렬한 신체 활동의 증가와 관련된 특정 상태이다.
이는 건강 상태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근육의 일반적인 반응으로,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종류의 운동이나, 평소보다 강한 운동을 할 때, 운동량이 증가할 때 나타난다.
지연성 근육통은 운동 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을 주며, 많은 일반인들이 과도한 신체 활동 또는 평소보다 더 강한 운동을 했을 때 이러한 상태가 온다.
지연성 근육통은 과도한 신체 활동 후 24~72시간 사이에 통증과 불편함이 최고조에 달하며, 대부분 96시간 이후에 감소된다.
수 십년 동안 지연성 근육통은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 내 젖산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의 연구에서 보면 이 가설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몇몇 연구에서 근육 내 젖산의 수치는 운동 후 60분 정도 경과하면 정상치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즉, DOMS는 젖산 수치 증가가 원인이 아니다.
지연성 근육통은 eccentric contaction(신장성 수축) 운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한다.
Connolly 등(2003)은 근육 신장 운동에 의한 손상은 근육 세포막까지 손상시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한다고 하였다.
염증 반응은 대사산물을 형성시키고, 이것이 말초 신경을 화학적으로 자극하여 통증을 느끼게 하고 부종을 일으킨다.
W. Stauber 등(2000)은 고배율 현미경을 이용해서 힘든 작업을 수행한 뒤 근섬유를 분석하였는데, 이 연구에 따르면 세포막의 파열과 다른 구조적 요소의 붕괴 정도에 비해, 근섬유 자체의 손상은 비교적 적었으나, 국소적이지 않고 근섬유 전반에 걸쳐서 손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Smith(1991)에 의하면 이러한 근손상들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 염증반응은 근육의 통증을 일으키는데, 그 이유는 체액이 축적되고(부종), 백혈구에서 분비된 성분이 통감각기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진행한 한 연구에서 피실험자가 소극적 반복으로 상완 이두근 훈련을 일주일에 세 차례 실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첫 번째 훈련 후 피실험자의 근육 손상은 증가하지 않았으며 피실험자가 근육통이 있는 상태에서 상완 이두근 훈련을 다시 실시해도 근육 회복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근육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훈련을 미루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