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간 광주일보의 낯 뜨거운 행태는 잘 알려져 있지요.
친노 패권 비난, 호남 지역주의 부추기기, 안철수 띄우기...
호남을 친노 지지층과 분리하여 호남의 독자 정치 세력화를 야비할 정도로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지방 신문은 대개 그 지방의 이익을 대변할 수밖에 없고,
일정부분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 있는데,
광주일보는 매우 집요하고 비열할 만큼 그걸 부추겨서
다른 지역의 네티즌도 이목을 끈다는 점이 좀 다릅니다.
이에는 광주일보의 지배구조가 변경되어서 그랬다는 추정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즉, 광주일보는 그동안 지역 건설사가 사주였는데,
작년인가 재작년, 효성그룹으로 넘어갔고 사장도 바뀌었습니다.
효성그룹을 잘 아다시피 MB 사돈 기업입니다.
또, 조중동에서 좀더 친MB적인 언론이 동아일보입니다.
그런데, 총선 전까지 광주일보 인터넷판을 보면, 주메뉴에서 채널A 메뉴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머리 회전을 좀 시킨다면,
안철수가 MB 아바타이고, MB 측에서 안철수를 띄우려 혈안이라는 여론과
종편에서 안철수를 쉴드치는 흐름을 얽으면 쉽게 감잡입니다.
즉, MB - 동아일보 - 종편(채널A) - 효성그룹 - 광주일보 - 안철수 대권 장악 시나리오..
그런데, 호남은 반 영남 정치 세력 정서가 아주 강한데지요.
새누리당도 혐오하고 조중동, 종편도 태생적으로 기피합니다.
그런 전남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광주일보 인터넷판에서 채널 A를 주메뉴로 하였다는 건
지역 언론을 위장한 MB 정치 세력 키우는 호남 아지트라는 숨은 진실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도둑이 제 발을 저린다고나 할까,
벼룩에도 낯짝이 있다고나 할까?
들통 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인지
최근 광주일보 인터넷판을 접속해보니 채널 A 메뉴를 없애버렸습니다.
그동안 안철수를 비열하게 띄우던 광주일보에 대한 네티즌의 의심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말이죠.
그럼.
ps. 최근까지의 광주일보 인터넷판
혹시 안철수 엄청 띄우는 한걸레도 MB에게 넘어간 것은 아니겠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