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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게시물ID : baby_7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흉시인
추천 : 14
조회수 : 1276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5/08 16:16:09
20150508100732875.jpg
 
요즘 세상에 나라가 나한테 해준게 뭐 있다고 애를 셋이나 낳게 된단말이가 하며 와이프 임신 내내 셋째에 대해 부담이 컸습니다.
그 부담이 제가 더 열심히 일을 하게 해준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 세 아이들을 어떻게 책임지고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죠.
거기다 큰아이는 아들 둘째 아이는 아들 셋째아이는 드디어 아들....
목메달이라는 세 아들의 애비가 되야 했거든요....ㅜㅜ
 
지지난주 일요일, 우리 셋째가 드디어 빛을 보았습니다.
 
이상했습니다.
셋째가 제 눈 앞에 보이자마자 저 생각들은 싹 사라지고 셋째가 얼마나 예쁜지 막 사랑이 퐁퐁 샘솟습니다.
첫째, 둘째 때랑은 너무나도 달라요.
회사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서 피곤에 절어 잠이 들어도 아이가 울어서 저도 잠을 깨면 막 짜증이 날만한데도 와이프가 분유타는 동안 아이가 계속 울면 제가 어느새 일어나 아이를 안고 달래더라구요... 누가 그래쩌용~? 일케 울어용? 일케 이쁘게 울어용? 하면서...
 
너무 예뻐요. 우는 소리 까지도....
 
오늘 아침 와이프에게 저 사진을 받았습니다.
하루종일 사진만 보고 있네요.
 
정말 너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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