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댓글 이후로 답변이 없으시네요.
열우당 때 빼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로 최다의석을 야권이 보유하게됐는데 이걸 이해찬이 뒤에서 상왕노릇해서 망쳤다고 근거없는 비방을 하시는 분이 있었네요. 물론 야권 지지자들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수도권에서도 선전 했고, 부산에서도 3석이나 건졌습니다. 7-8석 예상한 수준에 못미쳤긴 하지만, 다음 총선에서는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했구요. 조경태를 매우 싫어하지만, 이건 성과죠.
정치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으신 만큼, 그 실망감을 온전히 받아 내야하는 것도 정치인 입니다.
그들을 대변하려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전한 생각을 위해서는 희망을 가지는 것 만큼이나 실망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선거 한 번 두 번 하고 다시는 투표 안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면, 평생 유권자로서 살아갈겁니다.
한국정치는 여러분의 생각보다 매우 단단한 구조적인 문제(지역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과소평가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긴 호흡으로 생각합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근거없는 막연한 기대를 갖지도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