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8월27일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하면서 차기 당권을 둘러싼 물밑 경쟁이 본격화 될 조짐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부터 시작된 '온라인 당원가입시스템'으로 당원이 된 10여만명의 신규당원들의 움직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온라인 당원가입시스템을 통해 입당한 10만명의 신규 당원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민주의 기존 권리당원(6개월 이상 1000원 당비납부)은 2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온라인을 통해 입당한 10여만명의 신규당원들은 자발적으로 입당한데다 정치참여에도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적잖은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지난해 12월∼올 1월 사이 집중적으로 입당한 온라인 당원 중 당비약정을 맺은 이들은 전대가 열릴 8월 27일이면 대부분 권리당원 자격을 얻게 된다. 야권 관계자는 "연말연초 대거 입당한 온라인 당원들은 적극적인 정치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들이 많다"며 "이들의 움직임이 전당대회의 향배를 결정 지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