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지원재단 설립준비위원장에 내정된 김태현(66·사진) 성신여대 명예교수는 “주변의 위원장직 제안을 몇 번이고 고사할 만큼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이어서 고심 끝에 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수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오는 6월 중 공식 출범하는 재단의 이사장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교수가 위안부 기념관 건립을 정부 예산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10억 엔의 일본 정부 출연 기금을 활용하려는 입장을 가진 정부와 의견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