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동상
초등학교 다닐때 학교 동상이 움직인다는 괴담은 어렸을 때 부터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문제는 낮은 출산율로 인해 폐교가 되는 학교가 많아 지면서 발생했다고
강원도의 어느 산골 마을에 있는 폐교에는 이순신 동상이 사라지기도 하고 세종대왕 동상에 있던 책이 사라지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금속을 노리고 맨홀이나 전선을 끊어가는 사람들의 소행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추석이나 설 명절이면 동상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있었다는 말도 있다.
혹여 동상들이 아이들이 뛰놀던 그때를 그리워 하는 것은 아닐까
6. 분실물
사무실 학교 혹은 자신의 방에서 놔둔 물건이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몇일 뒤 다시 나타나는 경험을 한적이 있는가?
혹자는 자신과 같지만 다른 세상 이른바 평행세계에 사는 자신이 빌려갔다가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도 하고
귀신이나 악령의 장난이라고도 하는데
최근 한 심리학도가 쓴 논문에 따르면 이것이 시각적인 인지 부조화라고 설명했다.
원래 있어야할 위치에 있던것이 세상에서 볼수 없는 이질적인 것으로 변해 있고 이것을 그냥 시각과 뇌에서 판단하는데 오류가 생겨
없어진 것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다시 원래의 물건으로 돌아오는 원리나 방법은 설명 불가능
이 이론은 괴담처럼 학부생들에게서만 전승이 되고 해당 논문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7. 엘리베이터
얼마전 인터넷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법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몇가지 조건들이 있었는데
1.다른층에서 버튼을 누르지 말아야 할것
2.맨 윗층에서 할것
3.마지막 층에 탑승한후 문이 닫힌것을 확인후 비상버튼과 마지막층 버튼을 10초이상 누를것
게시글의 마지막에는
'만약 성공하게 된다면 층을 표시하는 화면에 위쪽이나 아래쪽 화살표 대신에 왼쪽 이나 오른쪽 방향의 화살표가 생길것입니다.'
혼자서 숨바꼭질 처럼 해본다는 사람들의 댓글은 많았지만
결과보고 같은 게시글은 그날이후 한건도 나타나지 않았다.
얼마지나지 않아 해당 게시글도 자취를 감추고 사라졌다.
8. 이미지 검색
일본에 사는 젊은 청년은 얼마전에 알게된 구글의 이미지 검색 기능이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 했다.
찾고 싶었던 이미지의 출처나 므흣한 사진들 까지도 이미검색으로 찾기가 더 쉬워진 것이었다.
이틀전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 4명과 함께 인도에 배낭여행에 돌아온 그는 가서 찍은 사진을 PC로 추출 하는 가운데
문득 호기심이 생겨 여행 마지막 기념으로 모두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구글에 이미지 검색을 해보았는데
뜻밖에도 근처 큰 종합병원이 나오는 것이었다.
뜬금없는 검색결과에 그는 실소하며 엉터리 같다고 생각을 하고 PC를 끈 그는 다음날 사망했다.
원인은 '말라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