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총선 전략 차원에서 그를 전격 영입했지만 "효과를 못봤다"는 주장이 많은데다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도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반문(반문재인)의 핵심'이었던 조 의원이 새누리당에선 4선 중진의원의 대접을 못받고 있는 셈이다. 조 의원 영입에 공을 들였던 당시 지도부는 이미 당권을 내려놓은 상황이다.
새누리서 4선 존재감 미미 상임위원장 진출도 불투명
이 때문에 조 의원의 국회 상임위원장 진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따져 상임위원장을 배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경쟁자가 1명이라도 있으면 경선을 해야 한다. 새누리당 3선 의원이 22명이고 상임위원장은 고작 8석에 불과해 경선을 통해 당내 후보를 선출할 수밖에 없다. 당내에 조 의원을 지지하는 당선인은 그렇게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