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름~가을동안 구석에 짱박아둔 모카포트를 꺼내요.
짱박아둔 탓에 겉이 좀 더럽네요.
안은 깨끗하니 그냥 사용해보아요.
윗 뚜껑을 열어재끼면 요래 생겼어요. 저 거름망 같은걸 또 열어재껴요.
안에 물을 부어요.
저 구리(?)로 된거가 압력조절기인가 그래요.
저거 밑으로 1cm정도 되도록 물을 부어요.
분쇄커피를 숟가락으로 탁탁탁 넣어요.
꾹꾹담으면 안된다나...해서 그냥 다듬어주어요.
모카포트에 불이 새지 않을 정도로 불조절해서 올려놔요.
저러면 에스프레소 만들기는 끝. 기다리면 됩니다.
나중에 막 김나면서 소리나는데 소리가 그치면 에스프레소 추출이 다 된거예요.
이제 컵을 2개 준비해요.
왜 2개를 준비하냐면 난 커플이나까!는 무슨...저는 25년 묵은 솔로 오징어....
왜 컵이 2개냐면 우유를 데우기 위함입니다!
으흐... 대충 일반우유 반컵정도 부어요.
저는 일반우유가 좋아요!
왜냐면 맛있으니까!
저지방우유 No! 무지방우유 No!
음식은 기름이 있어야 맛있어요.
2번째 컵을 2분간 데워주어요.
스팀기?? 그딴건 집에 없어요, 그냥 전자렌지를 애용해요.
다 데운우유를 마구 저어요.
우유거품기? 그딴거 없어요.
젓가락이 최고예요.
그와중에 에스프레소추출이 다 됐네요.
아까 부어놓은 물의 양이 3샷 정도가 나오는 양이예요.
1.5샷 정도만 부어요.
3샷 커피는 먹을게 못 돼요...
나머지는 리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