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비만이었었고 여전히 평균치를 상회하는 몸무게지만
비만인을 운동은 여러가지 제약이 많습니다.
일단 격렬한 운동은 손목, 무릎, 고관절, 발목에 부상을 입을 위험이 커집니다.
가뜩이나 평생 운동하고는 인연이 없는 비만인들이기 때문에
관절이나 인대가 약해져 있기 쉽습니다.
그럼 저강도 운동으로 긴 시간을 운동하는게 옳겠지만 현대인들에게 그런 시간을 내기는 어렵죠.
그래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적의 비만인을 위한 운동을 찾아 봤습니다.
그 조건으로는
1. 부상의 위험이 매우 적을 것
2. 짧은 운동시간에 큰 칼로리 소모 효과가 있어야 함
3. 틈틈이 가능한 실내운동이지만 소음에서 자유로와야 함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운동은 맨몸 스쿼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릎, 발목관절이라는 복병에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물론 정상체중 근방으로 접근하면 스쿼트, 푸시업을 추가하시면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짜잔~
그리하여 제가 마음대로 뽑은 비만인을 위한 가장 완벽한 운동은 바로
데드리프트 입니다.
스쿼트, 벤치 프레스와 함께 3대 운동을 뽑히지만 가장 배우기 어려운 운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래 그림처럼 바벨을 가지고 하는 경우 바벨이 몸의 중심 앞쪽에 위치 하기 때문에
기술을 익히는데 꽤 시간이 듭니다. 게다가 바벨이 아무곳에나 있는 기구도 아니고 말입니다.
하지만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케틀벨이나 덤벨을 들고서 데드리프트를 하면
초보자도 몸의 중심 무게를 지탱 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어치피 비만인들에게 자기 몸무게 만큼의 데드리프트를 바라는 건 아니죠.
부상을 당하지 않을 만큼의 가벼운 무게로
저강도로 오랜시간 운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50개에 1분 30초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리고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케틀벨 데드리프트 = 케틀벨 스윙의 움직이지 않는 버전입니다.
제 느낌적인 느낌은 "케틀벨 스윙 10개" = "케틀벨 데드리프트 50개" 정도의 운동량이지 싶습니다.
아래 그림은 데드리프트가 발달시키는 몸의 근육 분포인데요
몸의 가장 큰 근육인 허벅지와 힙, 등 근육을 사용합니다.
무한도전을 보시면 목욕탕에서 물 퍼내는 장면이 가끔 나오지 않습니까?
이두박근이나 복근은 양치컵이라면 허벅지나 등근육은 양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숨풍숨풍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