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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 난 파운데이션.
게시물ID : humorstory_73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니is
추천 : 22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8/17 17:34:20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내가 중학교 2학년때. 

아주 파릇하던 그 시절 난 연극부였다. 

-_- 





어느날 학교에서 

순수하게 땡땡이를 까며; 

놀던 우리들은 선생님의 호출에 불려갔고. 

그런 우리들에게 곧 있을 축제때 연극을 하라고 하셨다. 





신이:하아 설마 그 축제를 말하시나요? 


친구1:그 옆학교 아리따운 걸들도 오신다는 축제? 


친구2:짐 우리보고 그 앞에서 연극을 하라고요? 






하 안돼 절대 할수없어. 

우리처럼 순수하고 해맑고 . 

숫기 많은 분들을 보고 사람들앞에서 연극을 하라니.. 





선생님:여학생들은 연극하는 남자들을 좋아해.. 


신이:아주 맡겨만 주세요 미칠듯이 대박 터트릴테니! 


친구1:그럼!우리의 연기실력은 아주 최고지! 


친구2:오브코스!자 그럼 우리 포르노 연극하자! 





퍼억 우지근. 

빠드득. 





신이:하아 하아 저 존재해선 안될새끼 포르노를 하재. 


친구1:그럼 말도안되지!순수한 여중생들에게! 


신이:그렇지!간단히 누드쇼하자! 





잠시 좀전에 친구처럼 

구타속에 피투성이가 된 난; 

그렇게 어딘가로 질질 끌려갔고. 

우리는 연극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아주 아이큐 140대를 유지하는 시니와. 

못믿으시겠지만 진짜다. 

-_- 




문제는. 

그게 전부 잔머리쪽이라서 

문제가 쿠 쿨럭. 





하튼 그렇게 세놈은. 

아주 미칠듯이 의논을 하기 시작했다. 

여중생들을 사로잡을.. 





신이:자 상큼하게 아이디어를 내봐. 


친구1:훔 이건 어떨까? 


신이:먼데 먼데! 


친구1:여중생들을 무대로 불러서 벗기자!쿠헤헤! 


신이:그거 좋네 쿠헤헤! 





후우우우웅. 

퍼억 우지근. 





신이:하아 걍 나가데져 이새끼야. 


친구1:-_-; 





아주 무식한놈들 셋이 모여서 

연기콘티를 짤라니 힘이 들었고. 

며칠 후 결국 우리는 몸으로 웃기기로 하였다; 




아주 존재 자체가. 

유머라 불리는 시니가 있는한은. 

그 누가 안웃으리 웅? 





신이:쿠헤헤 나만 밑어 이분들아! 


친구들:니가 젤 걱정이여 이새끼야. 


신이:-_-; 






우린 다음날 

친구의 어머님에게 찾아갔다. 

몸으로 웃기기. 

그리고 우리는 화장을 택했다. 





신이:어머님 저희를 화장시켜주세요! 


어머님:웅?머라고 요즘 나이가 들어서말여. 


신이:아주 아름답게 치장해주세요 쿠헤헤! 


어머님:니들 얼굴은 성형수술 의사조차도 포기할 얼굴들이여. 


신이:-_- 





우리는 사정을 말하고. 

어머님에게 화장을 배우기로 하였다. 

갠적으로 화장 졸라 어렵더라. 

화장 하시는 여성분들 존경; 






어머님:자 누구부터 희생될래?쿠헤헤 신이 자네가 오시게. 


신이:아악 왜 하필 제가? 


어머님:니 얼굴이 제일 가슴아파 이새끼야. 


신이:-_- 





포퐁 포퐁. 

포포포포퐁~ 





무언가가 나의 얼굴을 두드리기 시작하고. 

화장이 끝났다는 어머님의 말. 

아주 행복해 보이시더라. 

-_-; 





어머님:어억 그댄 누구여?장동건 아니신가? 


신이:쿠헤헤 정말요?하긴 제 원판이 좀 훗. 


친구1:아 나 저새끼 얼굴보고 올릴뻔했어. 


친구2:웅 저게 존재할 얼굴이여?아주 묻어버리고파. 


신이:-_- 





난 왜 화장하니. 

얼굴이 점점 존재해선 안되게 업그레이드 되냐. 

-_-; 





그리고 잠시 후. 

친구 둘조차도 얼굴에 

파운데이션의 기운에 감싸이기 시작했고. 





신이:자 보자..아악 이새끼들 걍 데져 고개들지마! 


친구들:-_- 


신이:하아 하아 니들얼굴 완전 살상무기. 


친구들:-_-; 





그렇게 우리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서로가 서로를 미칠듯이 구타하다가; 

다음날 축제가 되어서 우린 학교로 향했다. 





물론 파운데이션과. 

속눈썹을 챙긴체. 

-_- 





학교는 축제로 인해 

분위기가 떠들석했다. 





선생님:하아 난 너희들만 믿어! 


신이:쿠헤헤 오브코스! 


선생님:신이 니새끼가 젤 걱정이여. 


신이:쿨럭. 





우린 같은반 프렌드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며 

우리반의 명예를 걸며 그렇게 연극을 준비하였고. 

우린 비장한 각오로 서로를 바라보며. 





토닥 토닥. 

포퐁 포포퐁. 





서로를 파운데이션으로 

토닥거려 주었다. 

-_- 






손눈썹을 아주 힘들게 끼우고. 

루즈까지 바른 우리.. 

이미 지나가는 애들은 그런 우리를 우상으로 바라보았다. 





주위:쿠헤헤 졸라 웃겨!니들 짱이다! 


주위:아주 넘 멋지신걸?기대할께! 


주위:역시 니들은 존재 자체가 미친 개그여. 


우리:-_- 





그렇게 준비를 하던 우리는. 

출출함을 느꼈다. 





신이:하아 친구들 내 뱃속이 음식을 강간하고 싶대. 


친구1:오브코스!나도 마찬가지! 


친구2:자 우리 맛나는 음식들을 희롱하러 가볼까? 






하지만 매점조차 이미 

바글거리는 학생들로 점령당한 상태였고; 

우리는 결국 학교근처 슈퍼로 걸어갔다. 




이미 학교에는 

여학생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지나가는 우리를 바라보며 아주 사랑스럽게 반하시더라. 





여중생:아악 친구 난 오늘 악마를 보았어! 


여중생1:하아 하아 난 아주 달려가서 저 셋을 죽여버릴뻔했어. 


우리:-_- 






화장을 한 체; 

힘들게 슈퍼까지 간 우리. 

빵과 우유를 사먹고 아줌마의 부탁으로. 





기념찰영까지 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왔고 

우린 이제 차례를 기달리고 있었다. 





신이:하아 우린 베스트여!아주 다 웃겨버리자! 


친구1:오브코스! 


친구2:근데 신아 넌 생긴걸로도 웃겨. 


신이:-_-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고. 

날씨가 쌀쌀하던 그때. 

우리는 자비를 투자하여 

산타클로스 모자까지 산걸 쓴 후 무대로 나갔다. 





보통 산타모자가 아니다. 

끝에 공모양으로 먼가 달려있는데. 

스위치 누름 반짝거렸다. 

-_- 





무대로 올라간 우리. 

스위치까지 누른 후. 

어두운 밀실의 관객들을 바라보았다. 




아주 시끄럽던 관객석은. 

우리의 등장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_-; 





아악 머여. 

우리가 안웃기단 말여? 

-_- 





예상밖의 반응에 

우리는 순간 당황하였으나. 

10초뒤. 





관객:쿠헤헤헤 머 머여 저새끼들 쿠헤헤! 


주위:아악 얼굴봐바 쿠헤헤!아주 도화지여! 


관객:저 산타모잔 어떻고 쿠헤헤! 


주위:특히 저 덩치큰놈 봐바 아주 존재자체가 웃긴걸? 


신이:-_- 





엄청난 관객 반응과 함께. 

우리는 바라보았다. 

한쪽은 우리학교 남중생들. 

그리고 오른쪽은 옆중 여학생들이 꽉 차있었고. 





우린 서로를 바라보았다. 

아주 하얗다 못해 핏기조차 안비치는 파운데이션; 

그리고 진한 속눈썹과 피같이 빨간 입술. 

-_-; 






난 잠시 눈을 감으며 대본을 생각하였다. 

우리의 대본은 그거였다. 

내가 건달역 하나는 여성 역. 

하나는 사회자였다. 





난 연기를 시작하기전. 

여중생들을 바라보며. 

하트를 날렸다. 

그러자 날 사모하는 여중생들의 폭발적인 반응. 





여중생1:아악 저새끼 죽여 저 악마새끼! 


여중생2:난 악마를 또보았어!쿠엑! 


여중생3:아악 순간 내장속 음식물들이 가출할뻔했어. 


신이:-_-; 






그렇게 시작된 

우리들의 연기. 




신이:하아 하아 아가씨 상콤한걸? 


친구1:까르륵 왜그러세요! 


친구2:네 지금 보시는 장면은 건달새끼와 한 아가씨의 사랑얘기입니다. 





우리의 오바행동과. 

화장때문인지 관객들은 많이 웃기 시작했고. 

난 아주 기쁨에 열심히 하였다. 





신이:쿠헤헤 우리 키스나 할까 베히비? 


친구1:까르르륵 오케바리! 


친구2:어억 둘이서 키스를 합니다!과연 어떻게 될까요? 





난 천천히 다가갔다. 

관객석에서는 진짜 하냐며 웅성거리고. 

대본에는 진짜로 뽀뽀까지 하는것이였다. 

바로 코앞까지 다가간 나. 





신이:아아악 못해 이새끼야. 


친구1:왜 왜못해! 


신이:니 그 존재해선 안될 마스크를 봐바 이새끼야! 


친구1:그냥 하기로 했잖아!쿠엑! 


친구2:어억 관객분들 부부싸움이 났습니다; 





결국 난 도저히 하지 못한체. 

소리를 쳤고 예상치 못한 결과에; 

에드립으로 사회를 보는 친구2. 

말다툼을 하는 나와 내 친구는 둘다 마이크를 잡고 있었다. 





신이:아악 도저히 못하겠어!아주 꼴린 꼬치도 죽을 얼굴이여! 


친구1:아악 내 아리따운 면상을 희롱하지마! 


친구2:과 관객분들 남편이 바람핀것 같군요; 





이새키야. 

바람이라니. 

그걸 에드립이라고 하는거니. 

-_-; 





웅성거리는 관객석. 

싸움하는 두 미치신분. 

말리지 못하고 그상황을 에드립치는 한 미친분; 

결국 난. 





신이:아악 재랑 키스할빠엔 차라리 저 여자랑 하겠다! 


여중생:이새끼야 날 지금 저주하는겨? 


신이:-_-; 


친구2:네 관객분들 드디어 이 이혼을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다급히 자리를 빠져나왔고. 

나중에 들었다. 




우리 나가고 애들이 

전부 처웃는다고 다음 공연이 10분이 미뤄졌다는걸. 

-_-; 





너무나 쪽팔린 우리. 

다급히 학교를 빠져나왔고. 





신이:하아 하아 쪽팔려 미치겠어! 


친구1:웅 웅!맞아! 


친구2:그러게 왜싸워 이새키들아! 


신이:니가 저놈이랑 키스할래? 


친구2:잘싸웠어. 


신이:-_- 






길거리를 걷던 우리는. 

문득 이상한걸 느꼈다. 

자꾸 주위에서 쳐다보는듯한 느낌. 

-_- 





우린 그때서야 알았다. 

우리의 얼굴을. 

그리고 머리에 산타모자를. 

그리고 산타모자 끝에서 번쩍이며 딸랑거리는 방울을.. 





신이:아악 머 머여! 


친구1:아 그대로 나왔네 제 젠장! 


친구2:아악 사람들이 난 내가 잘생겨서 보는줄 알았어! 





퍼억 우지끈. 

질질질. 





아주 죽여버릴라다가. 

도로에 면상을 두바퀴 굴려준 후; 

우리는 씻기위해 다시 학교로 뛰어갈려했다. 

근데 그런 우리를 지나가는 꼬마님들. 





꼬마1:아 친구 나 악마를 봤어! 


꼬마2:아냐 악마들도 저런 얼굴할 간크신 분들은 없어. 


꼬마1:쿠헤헤 아주 저형들 얼굴에 화장까지 했어 쿠헤헤! 


꼬마2:화장해도 저지경인데 나같음 걍 자결했어. 






아하하하. 

우리나라의 미래인. 

이 순수하신 꼬마님들이..하하.. 






그래 애들이 

모르고 하는 말인데 머. 

하하하하. 







신이:이새끼들 데질래 쿠에엑! 


친구들:아악 저새끼들 죽여! 






우린 흐르는 눈물조차 닦지 않으며; 

아주 죽여버릴 생각으로 

미칠듯이 꼬마들에게 달려갔고. 

그런 우리들을 바라보는 꼬마분들의 말.. 






꼬마1:변태 파운데이션들. 


꼬마2:쿠헤헤 파운데이션을 희롱하지마 이새끼들아! 


꼬마1:까르륵!파운데이션을 바르는 변태분들 꼬치나 있을려나! 


꼬마2:쿠헤헤헤헤! 





... 

....... 






화장한 미친 세분. 

길거리에서 처 껴안고 

그날 울었다. 

-_- 





먼 꼬마분들이. 

말빨이 

-_- 





아주 이새끼들. 

니들 땜빵 잘 기억해놨으니. 

나중에 나 만나면. 






파운데이션으로 상콤하게. 

땜질해주마 씨발. 

-_- 





비참한 내인생. 

-_- 



출처:http://cafe.daum.net/siniis 『시니is눈물』 

글쓴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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