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할 때부터 나오는 ET로고에 벌써부터 시작인가하고
바짝 긴장하면서 봤더니
영화배급사 로고 ㅋㅋㅋ
뭐 익히 알려진데로 수많은 레퍼런스들이 생날 것 그대로 넘쳐흐릅니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 교묘히 감춰진 영화 서사적 장치들마저도 어, 이건...하고 바로 떠올릴 유명 레퍼런스들...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온 것들
전함 포템킨
마블 코믹스 메인 히어로들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들
에반게리온을 위시한 가이낙스 코믹 캐릭들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안나와서 서운한 하츠네 미쿠
정도?
진짜 이 노감독이 '내가 만들면 이렇게 만들었겠지만 너넨 이런 거 못보지.'라면서 젠체하는 게 눈에 잡힐 듯한 영화였네요.
영화 보면서
그래 이 감독이 조스를 만든 감독이었지...
맞다 이 감독이 듀얼을 만든 감독이었어...
네, 스필버그의, 스필버그에 의한
하지만 모두를 위한
그런 영화였네요.
다음은 스포입니다.
키라는 한 번 나왔다는데
시민 케인은 몇 번 나왔게요? ㅋㅋㅋ
마지막까지 배우가 영화 개그치는 거 보고
극장에서 혼자 미친 듯이 웃었네요.
축복같은 영화였습니다.
뭐 감독의 메시지야, 히키코모리짓 그만하고 좀 현실을 봐라지만
진짜 히키는 그런 메시지도 히키코모리하게 받아들일 거란 생각만...
스필버그 할아버지는 엘론 머스크가 싫은 거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