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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 당황스러운일 ㅜㅜ
게시물ID : freeboard_7452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IAYEO
추천 : 0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2/07 17:53:06
저희 이모께서 안산에 있는 정형외과에 

입원해계셔서 병문안을 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ㅜㅜ 안산은 제 홈그라운드가

아니기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 안산역을 가는

버스를 검색해보고 어느 위치에서 타야하는지

몰라서 횡단보도에 서계시는 여자분에게

"죄송하지만 몇번 버스를 타고 안산역을 가려하는데
(제가 안산역을 가는 버스가 그 번호가 맞냐 묻는줄
아셨는지 말을 하던중에 고개를 말없이 끄덕이시더군요;)
어느 방향에서 타는지 아시나요~?" 하고 여쭤보니




역시나 말없이 막 미소를 지으시며 횡단보도를
건너서 바로 있는 정류장을 가리키시더라고요;

저는 아 저쪽인가요~? 하고 물어보니 그때서야
웃으시며 "네" 라고 대답하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열심히 버스를 탔는데...

인터넷으로 해당 버스의 정거장을 확인하며
가는데 자꾸 반대로 가는 느낌이 드는겁니다ㅜㅜ

그렇게 30분을 가고나서야 아.. 반대가 맞구나
하고 기사분께 여쭤보니 왜 반대서 안탔냐고
아까 탄데서 탔으면 15분이면 갈텐데 라고 말씀
해주시는거에요 ㅜㅜㅜㅜ

결국은 다시 내려서 반대에서 똑같은 버스를
또 타고 도착역까지 45분을 가야하네요 ㅜㅜ
(교통카드 없어서 현금으로 2400원 든게
억울 또 억울...ㅜㅜ)

알려주신분 성의는 감사하지만 ㅜㅜ
헷갈리시면 그렇다 말하셔도 되는데..
너무 활짝 웃으시며 손가락으로 가르키시니..
 
저 살짝 무서워지려 하는건 기분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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